멍멍이의 죽음

2010.07.15 20:16

mii 조회 수:2625

 

 

오늘 키우던 개가 죽었어요.

얘도 태어났으니 죽는거고, 십년 이상 살았으니 살만큼 살았다 싶은데도

어린 애 죽은거마냥 슬프고 안타깝고 참 미안하네요.

죽기 전에 바싹 말라가는 꼴이 안쓰러웠는데

어제는 눈이 반쯤 감겨있는게 오래 살지 못하겠구나 싶었어요.

며칠 전 병원에서는 별 이상없다고했는데 웬걸 오늘 아침에 죽었지요.

만져보니 몸이 뜨듯한게 죽은지 얼마 안되었더라고요.

조금 더 일찍 일어났으면 좋았겠지만 별 수 있나요...

 

두 마리를 키우는데요, 남아있는 한 마리가 참 신기하게도

다른 개가 죽은걸 아는지 보이지 않아도 찾지 않더라고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