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요즘에는 정말 지독하게 외로워요. 

그래서 스스로를 위로할 방법을 계속 찾지만...외로움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또 저는 자신을 위로하고....이런 생활이 반복되고 있어요.


왠지...외로움을 이겨낼 방법이란 없고, 원래 외로운 사람은 그냥 그렇게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까지 들어요.ㅜㅜ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 좋아하는 작곡가의 음악, 좋아하는 차 한잔. 이런 건 저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하지만 결국 제 외로움을 없에주진 못한다는 걸 점점 더 확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항상 제 마음 속에는 텅 빈 구멍 하나가 나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카페에 뿌리를 박다시피 하고 앉아서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내일까지 써야 하는 과제를 했습니다. 

객관적으로는 아무 이상 없는 하루였지만,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외로운 아이같은 상실감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즐거운데 저 혼자만 외로운 것 같아 하루종일 괴로웠어요. 


원래 사람이란 외로운 것인데 제가 쓸데없이 나약한 것일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2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5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912
126598 잉글랜드 스페인 8강 진출/윔블던 오늘 시작 [1] daviddain 2024.07.01 92
126597 폐관을 앞둔 대한극장에서 본 몽키맨(노 스포일러) [5] ally 2024.07.01 250
126596 중국어 배우기 catgotmy 2024.07.01 74
126595 정말 궁금해서! 남초애들은 왜 '드릉드릉'에 발작 버튼 눌린거죠? [13] soboo 2024.07.01 878
126594 울트라맨 라이징 (넷플릭스) [5] DAIN 2024.06.30 247
126593 초원의 집, 현실 [4] 김전일 2024.06.30 233
126592 잡담 - 로그인 두 번하는 듀게, 레드벨벳 신곡 Cosmic,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고(스포있음) [5] 상수 2024.06.30 197
126591 샌드맨 1-2회에 나온 그림 [1] daviddain 2024.06.30 167
126590 프레임드 #842 [6] Lunagazer 2024.06.30 59
126589 [디플 잡담]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그아 20, 퓨드 2) [2] 쏘맥 2024.06.30 126
126588 [왓챠바낭] 비호감 호러 하나 더,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잡담입니다 [13] 로이배티 2024.06.30 352
126587 이탈리아 떨어졌네요 독일은 올라갔고요/로베르트 바지오에 집에 강도가 들었군요 [3] daviddain 2024.06.30 136
126586 When Will My Life Begin - 아랍어 catgotmy 2024.06.30 42
126585 Martin Mull 1943-2024 R.I.P. 조성용 2024.06.30 73
126584 [왓챠바낭] 프랑스산 비호감(?) 호러 무비, '엑스텐션'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6.30 271
126583 [넷플] 고질라 마이너스 원.. (스포일러) [4] 가라 2024.06.29 271
126582 넷플-써클 짤막 후기 [2] theforce 2024.06.29 174
126581 [죽음의 도시 브뤼주] 잡담 [7] thoma 2024.06.29 179
126580 2024.06.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신당 '컨페션 투 디 어스' 사진전 [2] 샌드맨 2024.06.29 115
126579 프레임드 #841 [4] Lunagazer 2024.06.29 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