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VS 정유미

2013.05.30 12:48

샤워실의 바보 조회 수:6710

0. 요즘 제가 좋아하는 배우를 꼽자면, 수지, 김슬기, 고준희, 그리고 정유미입니다.

각 게시판을 휩쓰는 VS 놀이. 이번에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닌 두 배우를 붙여볼까 합니다.


1. 두 배우가 같은 작품에 나온다면 타이틀과 엔딩에서 소개는 어떻게 할까요?

쇼트트랙에서 양양A, 양양S처럼 정유미A, 정유미B로?

아니면 1983년생 정유미, 1984년생 정유미로?

일단 저는 1983년생 정유미를 정유미A로, 1984년생 정유미를 정유미B로 칭할게요.


2. 여러분은 어떤 정유미가 더 좋은가요? 저는 닥전하겠습니다.

순전히 직장의 신도 김혜수가 아닌 정유미 때문에 본 사람인지라...

그나마 비중이 줄길래 결말만 보고 치웠답니다.

그래서 정유미B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정유미A에 대한 빠심을 드러내는 데 만족하겠습니다.

(음, 그런데 제목은 왜 정유미 VS 정유미란 말인가라 딴지를 거실 수도 있지만....)


3. 어제 공부도 안 되고 해서 곰TV 무료영화를 오랜만에 봤는데, 

마침 <내 깡패 같은 애인>과 <차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복습을 했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고 시작합시다.

 


일단 정유미A는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까요? 

간드러진다고만 하기에는 좀 부족한 표현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 분은 이상하게 뭔가 안 풀리는 역할을 맡는 것 같아요.

<내 깡패 같은 애인>, <직장의 신>에서는 사회 초년생을, <차우>에서는 부교수 되고 싶어 안달난 대학원생(?)으로 나오던데요.

차우는 왜 이렇게 망했을까요? 곰TV 댓글에도 죄다 악플이던데. 배우도 괜찮고(엄태웅, 정유미, 윤제문, 장항선, 김기천 등... 

그러고 보니 정유미A와 김기천은 직장의 신에서 같은 부서에서 다시 만났네요.)

아무튼 그 '대다나다'는 정성일 선생님의 데뷔작에 나올 정도면 연기력은 인정 받은 거겠죠. 

이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보려고 합니다.


언젠가 친구에게 "아, 정유미 같은 애인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한 적 있는데,

그 친구는 "평범한 사람인 거 같지만 막상 찾아보면 없을걸?"이라 하더군요.

하긴 진짜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될 수 있었겠어요? ㅎㅎㅎ


4. 그래도 정유미B에 관한 말을 너무 안 해도 밸붕이니 언급은 좀 할게요.

예전 정유미B의 인터뷰를 보니 실제로 헤어샵에서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인사하러 갔었대요.

처음에 동명이인이라 이름을 바꿀까 하다가 그냥 안 바꿨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유미B가 SBS 화신이 나왔는데 김구라 씨가 "절세미인은 아니잖아요..."라는 망언을!

정유미B는 애써 쿨한 척...ㅜ.ㅜ


5. 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정유미가 좋은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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