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여기저기 들리다가 최근에 다시 히트했다길래 차분히 한번 들어봤습니다.

 

근데 이건 와.......

 

철지난 통기타 반주도 촌스럽고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은 가사도 촌스럽고

 

멜로디도 세련과는 백만광년은 떨어진것 같은데,

 

분명히 21세기에 발매된 음반의 타이틀곡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데,

 

이 모든 촌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이노래 정말 좋네요.

 

왜, 그런노래 있잖아요?

 

가수이름도 모르고 제목도 잘 모르지만,

 

한 소절 흥얼흥얼 거려보면 모르는 사람은 없는 그런노래.

 

그런 노래를 '명곡'이라 정의한다면,

 

벚꽃엔딩은 1년밖에 안되었는데도 30년은 묵은것 같은 그 촌스러움 때문에,

 

명곡의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촌스러운 노래가 이토록 좋게 들리는 이유는

 

제가 촌스러운 인간이기 때문이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7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82
125420 서민과 스타벅스 [9] 해삼너구리 2024.02.06 697
125419 프레임드 #697 [2] Lunagazer 2024.02.06 81
125418 그 걸 왜 거기다가 갖다 대나요? [16] 칼리토 2024.02.06 804
125417 서민의 까페 [20] Sonny 2024.02.06 927
125416 앤 마리와 좋아하는 노래 [1] catgotmy 2024.02.06 181
125415 [넷플릭스바낭] 만든 건 잘 만들었는데, 재미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더 키친' 잡담입니다 [11] 로이배티 2024.02.06 479
125414 프레임드 #696 [4] Lunagazer 2024.02.05 101
125413 돈치치,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셔츠 합성사진 인스타에 daviddain 2024.02.05 152
125412 화무십일홍 손예진 [3] catgotmy 2024.02.05 659
125411 (스포) 추락의 해부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4.02.05 497
125410 편입영어 문장이 더럽네요 [2] catgotmy 2024.02.05 340
125409 [왓챠바낭] 저렴한 가성비 B급 호러 두 편 간단 잡담입니다. '버진 뱀파이어', '그래버스' [2] 로이배티 2024.02.05 275
125408 22대 국회의원 선거제 결정을 앞두고,,,(준연동형, 병립형) [4] 왜냐하면 2024.02.04 400
125407 요 며칠 본 한국 영화들(보스톤1947, 잠, 거미집, 유령, 타겟) [4] 왜냐하면 2024.02.04 364
125406 프레임드 #695 [4] Lunagazer 2024.02.04 66
125405 책 두 권 [7] thoma 2024.02.04 341
125404 매국배팅의 시기가 돌아오고있습니다 catgotmy 2024.02.04 265
125403 [EBS1 영화] 연인 (House of Flying Daggers) [1] underground 2024.02.04 246
125402 바르셀로나는/마드리드와 음바페 밀당의 결말은 날 것인가 [1] daviddain 2024.02.04 142
125401 아이유를 또!! 만나러 갑니다. [2] 칼리토 2024.02.04 28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