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터넷 게시판에 그런 얘기가 올라온 일이 있지요. 친구들이 곧잘 그런다나요. 문제는 친구랍시고 '악동 짓' 정도로 미화해 생각할 뿐, 그것이 범죄(모의)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더라고요. 댓글을 봐도 그게 범죄(모의)라고 분명하게 말해주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겁니다. 만약 제 친구들이 그랬다면 어떨까요? 범죄 모의하는 놈들은 친구가 아니라면서 냉정하게 관계를 끊을 수 있을까요? 아니, 술 취한 '예쁜' 여성이 실제로 제 눈앞에 있을 때,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득템' 했다고 좋아할 때, 제가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자신 못합니다.

나중에 붙임:

괜한 글 썼다가 제 주위 사람들이 도매급으로 오해를 받을까 봐 덧붙입니다. 제 주위를 보고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그런 쓰레기를 친구로 사귀지도 않았고요.

그러나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무심코 나누는 대화를 종합한 결론은 생각보다 심각하더군요. 특이한 사람을 '우연히' 자주 봤다고 저도 믿고 싶지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8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9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67
124380 소림목인방 돌도끼 2023.10.02 213
124379 유권자들이 피곤해지는 2024 미 대선 리턴매치(again 바이든 V 트럼프) 상수 2023.10.02 344
124378 프레임드 #570 [4] Lunagazer 2023.10.02 97
124377 [왓챠바낭]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이던 시절, '네트워크'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3.10.02 444
124376 고교생 일기 1회, 강수연 주연 [6] 왜냐하면 2023.10.01 336
124375 웨스 앤더슨 넷플릭스 신작 기상천외한 헨리슈거 이야기 외 3편 연작 [2] 상수 2023.10.01 475
124374 AI 활용도 상당히 높네요. [4] theforce 2023.10.01 421
124373 [연휴바낭] 연휴동안 본 영화&시리즈2 [4] 쏘맥 2023.10.01 262
124372 청춘일기 1화, 정윤희 주연 [1] 왜냐하면 2023.10.01 232
124371 프레임드 #569 [4] Lunagazer 2023.10.01 76
124370 "왕좌의 게임" chaos is the ladder 몇 시즌 몇번째 에피소드인가요? [2] 산호초2010 2023.10.01 252
124369 강원도의 힘 (1998) [4] catgotmy 2023.10.01 277
124368 잡담 - 항저우 아시안게임, 진심을 너에게, 명절의 고난 [1] 상수 2023.10.01 203
124367 한국판 사망탑 [5] 돌도끼 2023.10.01 439
124366 쏘우 10편의 평점이 놀랍네요..!!! [10] 폴라포 2023.10.01 671
124365 [넷플릭스바낭] 웨스 앤더슨의 로알드 달 컬렉션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10.01 659
124364 연휴에는 홍콩 영화 그리고 <해피투게더> [2] 스누피커피 2023.09.30 214
124363 4인 식구의 삼시세끼 설거지 [2] Sonny 2023.09.30 385
124362 프레임드 #568 [4] Lunagazer 2023.09.30 117
124361 토드 헤인즈, 나탈리 포트먼, 줄리앤 무어 신작 - 메이 디셈버 예고편 상수 2023.09.30 2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