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은 - 잘 진행되고 있어요. 괜찮아요. 얼음찜질 자주 해주고(해주고 있어요) 일주일 후에 봐요.

 

저는 - 발등이 퉁퉁 부었는데요. 선생님... 멍이 발 전체에 들었는데요? 저 뼈가 잘못된 것이 처음이어서 걱정되는데요.

 

의사 선생님은 - 원래 멍이 들게 되어 있어요. 엑스레이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다음주에 오세요.

 

저는 힘없이 - 네.

하고 돌아왔지요. 저 많이많이 걸어서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요. 스트랩 샌들 새로 산 것 얼마 신어보지도 못했는데요.

정말 일주일 후면 낫는 걸까요? 선생님? 전 이제 더이상 발레를 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니겠죠?   퉁퉁부은

발에 오늘도 얼음주머니를 올려 놓습니다. 붓기야... 빠져라... 뼈야 붙어라... 집에 있는동안 무료해서 옛날에 했던

게임을 다시 하고 있어요. 발더스 게이트2라는 게임이죠. 가끔 게임에 나오는 주문을 발에 걸어봐요. -_-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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