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끝난 전시지만 온라인으로나마 공유해봅니다. 

브라이언 아담스 사진전을 감상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에 들렀습니다. 브라이언 아담스란 이름이 낯익었지만 그냥 동명이인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알던 그 팝스타 브라이언 아담스가 맞더군요. 사진작가로도 유명한지 전혀 몰랐어요. 

히트곡들이 상당히 80~90년대스러운 달콤느끼한 락 발라드들이라 대중적인 취향의 팝스타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의 사진들은 굉장히 강렬합니다. 특히 그의 사진 속에선 인물의 위엄이 사진을 뚫고 나와요. 

전시회 제목은 Exposed & Wounded인데, 두 개의 상반된 주제의 사진들이 나란히 전시되어있습니다. 믹 재거, 에이미 와인하우스, 케이트 모스, 미키 루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배우/모델들의 사진이 한 쪽을 차지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상당해 장애를 입은 상이군인들의 사진들이 반대편을 차지합니다. 

이는 굉장히 기묘한 느낌을 주면서도, 한 편으론 상이군인을 동정하는 대신 무명용사인 그들을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과 똑같은 피사체로 동등하게 대우하는 존중이 느껴져 좋았어요. 그리고 벤 킹슬리, 마이클 섀넌, 미키 루크 등 좋아하는 배우들의 사진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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