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올라온 신작입니다.
두시간 정도 되는 뮤지컬 영화에요.
넷플릭스 인스타 피드에서 영화 영상과 리허설 영상을 위 아래로 붙여서 올려 논 것을 보고 보게 되었어요(뮤지컬 영화도 좋아합니다)
1997년작이 있으니(그리고 이 영화는 뮤지컬을 각색했다고 해요)줄거리 소개는 무의미하겠지만, 그래도 간단히 해보자면
무책임한 부모와 살던 마틸다는 학교에 가게 되는데, 그곳엔 진짜 무서운 교장이 있었고 이러저러한 일 뒤에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97년작을 안봐서 원래도 이렇게 어두운 내용인가 싶은데, 전체 관람가치곤 무서웠습니다.
뮤지컬 넘버의 내용도 그렇고,
생생한 미술로 그려낸 배경도 그렇고(애들 가두는 곳은 말 그대로 고문장치),
마틸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그렇고
무엇보다 엠마 톰슨이 연기한 교장샘 너무 무서운…
결국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이걸 애들이 봐도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그래도 뮤지컬 넘버들이 다 좋고, 아역배우들 귀엽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뮤지컬 영화봐서 좋았어요.
이게 그 20세기에 나온 어린이 영화 '마틸다'의 뮤지컬 버전인 거죠?
사실 오리지널도 안 보긴 했는데 이 글 때문에 듀나님 리뷰를 검색해보니 제 취향에도 맞을 재밌는 영화인 것 같군요. 갑자기 호기심이!! ㅋㅋ
말씀하신 어두컴컴 무서운 것도 원작이 원래 그 모양이라 그런가봐요.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