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먼저 연락하는 타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없이, 안부를 묻는.

뭐하냐? 그냥, 생각나서 - 같은 연락말이죠.

 

제가 그런 부류에요.

 

누구를 만날때에도 더 적극적이고, 더 사교적이고, 더 능동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타입이죠.

근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아무도 나에게 손을 내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런 생각이 되게 무섭더라고요.

유독 나란 사람은 '외로움'이 많은건가. 견디기 힘든건가.

 

'아, 나는 원래 연락 먼저 잘 안해'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르구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 급... 훅. 드는데...

 

마지막 문장을 쓰려는 찰나, 문자가 왔네요.

 

'뭐해?' 라고 묻는 상당히 오래된 친구의 연락.

 

그냥, 그렇다고요.

 

 

 

덧) 여러분들은 먼저 연락하는 사람인가요? 아님 원래 연락 먼저 잘 안하는 사람인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52
124145 한석규는 진짜 시나리오 고르는 게 까다로운가 봅니다 [16] 감자쥬스 2010.08.22 6446
124144 [조언]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 문제 [60] 차이라떼 2013.04.16 6445
124143 자살자들이 남긴 유서 [9] 무밍 2013.01.06 6445
124142 (듀구) 버스에서 낯선 여자가 어깨에 기댄다면? [26] 웃기는짜장면 2011.04.08 6445
124141 이방인 번역 논쟁 관련 [26] autechre 2014.04.12 6444
124140 아이폰 4G는 한국에 언제 들어오나요? [11] being 2010.06.04 6443
124139 부산 카페투어, 서면, 커피공장 [12] beirut 2013.02.09 6442
124138 김제동이 정선희에게- "It's not your fault" [17] soboo 2010.08.24 6441
124137 킬리언 머피 언니 [9] 우울한 나오미 왓츠 2010.07.10 6439
124136 그럼 가장 예쁜 휴대폰 디자인은요? [22] 자두맛사탕 2010.06.09 6437
124135 촌스럽다는 말을 대체할 만한 용어 [21] bulletproof 2014.05.30 6436
124134 휘트니 휴스턴 사망 속보 뜨네요 [31] jim 2012.02.12 6436
124133 [아침바낭] 이 정도면 거의 '룰라의 저주'라고 불러야 할 수준이네요. [11] 닥터슬럼프 2012.05.09 6435
124132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며 몇 가지 생각 [22] 칸막이 2010.06.03 6435
124131 개그맨 윤형빈씨가 재밌는 말을 했더군요... [13] 심환 2010.11.07 6434
124130 씨네 21도 절독운동? [66] Wolverine 2010.06.15 6434
124129 밥을 해먹는게 햇반종류를 사먹는것보다 훨씬 싸게 먹힐까요? [17] kct100 2013.08.27 6432
124128 황상민의 개드립 [10] 사과식초 2012.05.27 6432
124127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시 환율 적용 [7] 쭈™ 2010.06.25 6432
124126 견딜 수 있을까요??? [32] 서리* 2010.08.18 64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