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84112


http://www.huffingtonpost.kr/2016/12/03/story_n_13403484.html?utm_id=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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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화현장이란 곳이 저런 부분이 많이 취약하긴 하더군요.

이만희나 구로사와 아키라처럼 실제로 배우들을 위험속에 몰아넣은 경우도 있고

임권택처럼 노출 연기를 강요하기도 하는 등 현장에서 감독들의 이런 욕심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던 일들이 참 많았었죠.


저 역시 섹스씬이 많은 작품에서 일했을 때 섹스씬은 최소한의 스태프만 있는 상태에서

촬영하는 등 나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혼방에 임하는 배우들을 배려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헌데 어느날 감독과 촬영감독이 섹스씬을 모니터링 하면서 자꾸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촬영감독이 두 남녀배우 불러놓고 아무래도 '공사(국부 테이핑)'를 하고 찍으니

너무 느낌이 안산다 감독이랑 상의했는데 생짜?로 가면 어떻겠냐?해서 결국 노공사로

다 찍었다더군요. 처음엔 몰랐다가 어느 순간 배우랑 감독을 분위기가 좀 이상하길래 

연출부쪽에 물어보니 살짝 귀뜸을 해주더군요.


그런 민감한 부분을 매니저도 없고 딱 배우와 감독이하 스태프만 모인곳에서 사실상

통보나 다름없는 방식으로 끌고 가는 걸 보니 역시나 현장이 녹록치않은 곳이구나하면서도

뭔가 뒷맛이 좀 찜찜했었습니다. 뭐 실은 당시에는 연속 밤샘촬영으로 워낙 상태가 메롱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습니다만.....


암튼 여기저기 영화 정보 관련한 서적이나 사이트들 소위 '트리비아' 모아 놓은 곳 가보면

저런 사례가 심심찮게 등장하더군요. 특히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특히 본격적으로 노출씬이나 직접적인

폭력씬이 등장하는 60~70년대에 이런 사례가 많더군요. 당시 시대도 혼란스러웠고 예술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 역시 지금보다는 훨씬 떨어졌을테니까요.


위의 베르톨루치의 사례가 특히 놀랐던건 예전에 어느 일본독립영화 중 폭주족과 깡패 이야기를 다큐형식으로

연출해서 화제가 된 작품에서 이런 실제 성폭행 장면을 찍었다라는

일종의 도시전설같은 얘기를 들었는데 이게 실제로 일어난 영화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였다니.....참....


영화속이 아닌 영화 바깥에서도 당시 활약했던 유명배우나 감독들 보면 정말 커리어와 사생활은

분리하는게 맞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난봉꾼들이 많은게 또 이 바닥아닌가 합니다. 

뭐 그래도 현장에서 사람에게 비인격적인 대우하는 감독, 배우보다는 사생활이 뜨악한게 차라리 낫죠.


클라우스 킨스키는 딸이 킨스키 사후에야 아버지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는데

베르톨루치는 무슨 생각으로 지금에야 저런 얘기를 털어놓는걸까요. 심지어 당사자인 마리아 슈나이더와

같이 작당했던 말론 브란도까지 죽었는데...."죄책감은 느끼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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