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23:05
* 법의 판단은 이거죠.
"통수를 치려던건 맞는데 아직 물리적인 접촉은 없었네...."
배임으로 걸었건 배신으로 걸었건, 애시당초 하이브가 민희진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유는 통수에 대한 반격이었죠.
거기에 대한 첫번째 기자회견은 말도 안되는 걸로 하이브가 날 압박하려고 한다...였는데,
법의 판단은 '말 도 안되는거'는 전혀 아니었다는 정도?
* 이 사건을 '남vs여'구도로 보는 시각이 있던데 확실히 이상한 얘기죠.
같은 이름을 가진 남성 대표라도 사건이 바뀌는건 전혀 아니기때문입니다.
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비난하는 애들도 어딘가에 있기야 있겠지만, 그런 일베들은 어딜가든 있는 애들이고 그 논리가 중심도 아니죠.
애초에 '뉴프티'라는 비아냥 섞인 말이 등장한 이유;
민희진-뉴진스에 갸우뚱하는 사람들은 대표가 여자라서, 페미니스트(응..?)라서가 아니라
근래에 있었던 희대의 '자기배를 가르는 황금알 거위'사건 이었던 피프티 피프티 사건때문이죠.
화제의 기자회견 및 이에대한 리액션을 곰곰히 살펴보면,
르세라핌 데뷔하느라 뉴진스 데뷔가 늦춰졌다라는게 도대체 왜, 어떻게 문제인지 모르겠고
능력있는 직원과 그를 질투하는 못난 대표라는 구도는 어떻게, 왜 생겼는지 모르겠고
방시혁의 인성이 드러났다는;에스파 밟아달라는 표현은...어찌보면 당연히 할 법한 말이고 이거야말로 '넝담'수준인데 이걸 뭐하러 공개했는지 의문이고..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는 것;
오나전 걸크러쉬나 화려함이 아닌 심플하고 싱그러운, 힙합스러운 안무의 뉴진스 데뷔컨셉과, 레이스달린 옷 입고 전형적인 아이돌댄스를 추는 아일릿의 컨셉이 어떻게 겹치는지...
그렇게 아끼고 아끼는 뉴진스를 기자회견에선 왜 그리도 자주 언급했는지.
그닥 공감이 안되요. 뉴진스>넘사벽>아일릿 이라고 생각하지만, 응원하진 못하겠네요.
뉴진스맘, 자기 작품을 아끼는 창작자...뭐 이런 말들이나 이미지도 딱히 믿어야 할 이유는 없고요.
* 애초에 르세라핌은 근래의 코첼라대첩(...)으로 이미지가 많이 찌그러진 상황이었지요.
르세라핌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진 타이밍을 노리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이 덕도 좀 본 듯해요. 얘네가 노래 잘하는 보컬 그룹컨셉이 아니긴하지만 코첼라는 좀 거시기하긴 했어요.
2024.06.04 23:22
2024.06.05 09:38
이 사안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잘 모릅니다만 머글 입장에서는 민희진 기자회견에서 뉴진스가 언급될 때 그 옛날 자기 연구원들을 병풍처럼 세워놨던 황우석 기자회견이 오버랩됩니다. 그리고 아일릿 노래는 아무리 들어도 레드벨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