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을 설명드리면,

퇴근시간에 제가 제일 바깥차로 제일 앞에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고 그 뒤에 차가 줄줄이 서있었습니다.

제 뒤뒤뒤 그러니까 한 4번째에 구급차가 있었는데 경광등만 키고있더라고요.

평소에도 경광등만 키고 평범하게 정속으로 지나가는 긴급차량을 많이 봤기에 전 그냥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바로옆이 병원이라 거기로 돌아가는 차인줄 알았죠. 근데, 갑자기 그 차가 상향등을 막 키더라고요.

긴급인가 싶어서 저는 정지선을 넘어 횡단보도위 옆차로로 옮겼지만, 제 뒤뒤 차량들은 어디로 비킬 자리가 없으니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급차도 제자리.

그리고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고 차들이 출발했는데 갑자기 이 구급차가 싸이렌을 울리면서 차들을 막 앞지르고 가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긴급상황이면 왜 처음부터 싸이렌을 안켰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괜히 길막하고 민폐끼쳤나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싸이렌없이 경광등만 킨 차는 긴급인줄 알고 무리해서라도 비켜줘야되는건가 헷갈리기도 하네요.

경광등-> 경광등+싸이렌 무슨 단계가 있는건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8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04
123986 마이트 앤 매직 3,4,5 [2] 돌도끼 2023.08.13 196
123985 [넷플릭스바낭] 본격 Z세대 풍자 호러, '공포의 파티'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3.08.13 570
123984 주시자의 눈 [6] 돌도끼 2023.08.12 371
123983 김지운 연출,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출연 거미집 티저예고편 [1] 상수 2023.08.12 461
123982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수원역 마실(사진없) [7] 메피스토 2023.08.12 341
123981 '당나귀와 함께한 세벤 여행'(1879) [2] thoma 2023.08.12 152
123980 한국인은 여전히 양반 쌍놈 놀이를 하고 싶은 것 [1] catgotmy 2023.08.12 384
123979 프레임드 #519 [6] Lunagazer 2023.08.12 98
123978 바이언의 새 9번 [1] daviddain 2023.08.12 124
123977 [왓챠바낭] 본격 웨스턴 여성 호러, '더 윈드: 악마의 속삭임'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8.12 450
123976 미임파 7 12회 차 [3] daviddain 2023.08.11 181
123975 '콘크리트 유토피아' 짧은 잡담 [13] thoma 2023.08.11 818
123974 다들 (애증의) 잼보리 콘서트 보시나요, 보세요 [4] 스누피커피 2023.08.11 597
123973 프레임드 #518 [4] Lunagazer 2023.08.11 88
123972 사람은 잠자는 상태가 기본이다란 말 무심하고 철학적이단 생각이 가끔영화 2023.08.11 250
123971 취화선 (2002) catgotmy 2023.08.11 146
123970 결론은 역시 게임만한게 없지! [4] skelington 2023.08.11 337
123969 던전 마스터 [2] 돌도끼 2023.08.11 139
123968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3.08.11 565
123967 [영화바낭] 무지막지한 제목의 압박!!! '귀여운 그녀들은 잔인한 킬러'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08.10 4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