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시비 거는 것처럼 안보일려고 쪽지 보낸 거에, 닉네임을 가르쳐 줬거나 아니면 쪽지 주고받기 싫다는 최소한의 예의만 갖췄어도 이상황은 없었습니다."


이 글은 아래에서 여은성님이 작성한 글에서 퍼 온 것입니다.


다음 쪽지 내용은 여은성님이 저한테 보냈다는 쪽지 내용입니다.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시비거는 것처럼 보일까봐 쪽지를 못보냈습니다. 한데 시간도 지났고 그동안 알아보려고 해도 도저히 알아낼 방법이 없어서 마침 듀게에 닉이 떠있는 걸 본김에 물어보고 싶네요. 예전에 누가 모임에서 나갈지 투표를 했을때 누군가 한명이 한표를 줬었던 거 말인데 그게 누군지 쪽지 보내고 해봐도 도저히 모르겠어서요. 물어볼 사람이 없고 그걸 알만한 유일한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 뿐이니 날세울 거 없이 좀 가르쳐줬음 합니다. 그사람이 어떤의도로 표를 줬던, 그냥 재미삼아서 그랬든 뭐였든 고마워서 뭔가 대접을 하고 싶은데 아무리 알아보려고 해도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뭐 손가락만 몇 번 움직이면 되는 일이니 그사람 닉네임 좀.."


제가 이 쪽지에 답장하지 않은 이유는 쪽지의 말미가 불쾌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의 예의 운운하는 분이 남한테 부탁할때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되는 일이니"라고 쓰셨네요. 님의 예의 관념으로는 괜찮은 일일지 몰라도 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때는 아무리 사소한 일아라도 저렇게 쓰지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여은성님이 본인이 생각한 예의의 범주에서 저를 최소한의 예의도 안지킨 사람으로 표현한 것처럼 저는 저런 무례한 부탁엔 답하지 않는게 예의관인지라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남에게 예의 운운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태도부터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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