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가씨가 바로 카르멘입니다)

 

어제 예당에서 첫 공연 했었어요. 아를르의 여인/젊은이와 죽음/카르멘 세 작품을 함께 공연하는 트리플 빌 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초연이라고 하더군요. 안무가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온몸을 모두 사용해서 표현해내더군요.

좋다고 하는 현대 발레들을 보면서도 '음...'이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롤랑 프티는 큰 어려움 없이 다가왔습니다.

풍부한 감정의 극단적인 움직임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김주원-윤전일, 윤혜진-이원철, 김지영-김현웅 으로 보고 왔는데

군무들도 썩 인상적이었습니다. 젊은이와 죽음만 군무가 없었지요.

아를르의 여인은 감정의 극대화와 폭발이 참 가슴을 뒤흔들었고

젊은이와 죽음은 '어찌하지 못하는 젊음' 그 자체더군요.

카르멘은.. 뭐 말할 필요가 없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안무더군요.

 

오늘(16일)은 뭐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어이;;;;)으로 50% 할인판매라고 하더군요.

예당 홈피에서 그렇다고 한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국립발레단이 5년간의 권리를 들여왔다고 하니 앞으로도 종종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 캐스팅 좋았어요.

여튼, 추천입니다! 공연은 일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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