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나 희곡대본을 쓰려고 여러 워드프로그램을 써봤지만 딱히 이거다 하는 것은 없더군요.

 

한글이나 워드 같은 프로그램은 문서작업에는 좋아도 시나리오나 희곡을 쓰기에는 불편함과 거부감(?)이 들더군요.

 

한때는 시나리오마켓에서 배포하던 시나리오에디터를 써봤으나 영화 시나리오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과 매번 실행을 시키면 시나리오에디터에 연동되는 단축키가 풀려버리는 오류로 인해 결국 멀리하게 되더군요.(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나리오에디터를 만드신 분이  한컴측과 협의하여 조만간 시나리오 작성 전용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현재의 시나리오 에디터 방식은 한글2007에 기능을 추가(?)하는 확장팩 같은 형식이거든요.)

 

그래서 찾아본 것이 시나리오 작성 프로그램인데 외국의 경우에는 Final Draft나 Movie Magic Screenwriter가 있는데 한글화도 안 되었고 가격 또한 부담이 되어서 오픈소스에 한글화를 된 프로그램을 찾다보니 결국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Celtx였습니다.

 

하지만 Celtx의 경우 한글화가 된 건 구버젼이고 현재 나와있는 2.7버젼의 경우에는 한글화가 안 되었습니다.(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등 왠만한 언어들은 다 되어있는데 한글만 쏙 빠져있더군요..;)

 

프로그램 자체가 오픈소스라서 프로그래밍을 안다면 한글화를 시키는 게 어려울 거 같진 않지만 대학교 입학 당시에 잠깐 배웠던 C언어로는 도저히 어떻게 안 되겠더군요.(배운지도 너무 오래되었고 전공도 중간에 바꾸어서 프로그래밍은 거의 다 까먹어 버렸네요..)

 

혹시나 궁금해서 그런데 프로그래밍을 통해 한글화를 한다면 어느 정도의 실력과 기간이 걸릴까요? 베이스로 한글화 된 구버젼을 이용한다면 보다 쉽게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사실 듀게에서도 오래전에 Celtx를 한글화 하고 싶어하셨던 분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는데 전혀 리플이 안 달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 당시에는 글쓰는 거에 관심도 적었고 눈팅만 하던 시절이라 저도 그냥 지나치고 말았는데...왠지 Celtx만큼은 프로그래밍을 다시 배워서라도 한글화 시켜보고 싶네요. 또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시나리오에디터의 후속작이 빨리 출시 되었으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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