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른 건 차치하고 박민영 배우 연기 엄청 좋습니다. 암환자로 나오는 장면때문에 37kg까지 뺐다고 했을땐 설마했는데..생활 연기<회사 일반 사무직>와 극한 감정 표현<둘의 배신을 눈앞에서 봤을때>이 너무 좋아요..저는 박민영 배우가 이렇게 땅에 발붙이는 연기 할 줄 몰랐는데..이번 작품 연기변신 너무 좋아요..우리 근처에 있는 캐릭같아요
2. 그리고 찐 대박은 송하윤 배우..40평생 온갖 여우연기를 봤지만..찐 폭스를 할줄이야..늘 청순가련함만 추구했는데..이번 작품에선 꼬리가 10개 달린 진짜 찐 폭스 연기 넘 좋아서 대박이에요..
3. 이이경 배우는 진상에 무눈치 연기 너무 좋아요..보면서 웹툰보다 더 정떨어지게 연기하더라구요 ㅋ
결론은 진짜 스파이시한 드라마 나왔어요..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면 추천해드려요
고향 부모님집에서 잠깐 봤습니다. 하필 신혼집에서 송하윤과 이이경이 섹스하려던 도중, 암환자라 이발을 하고 비니를 쓴 박민영 배우가 들어와서 자기집 부부방에서 불륜과 정사장면을 목격하는(...). 그래서 화가 나서 주변 물건을 집어던지고, 작은 웨딩화보 사진액자도 던져서 깨지는데... 침대에서 일어나있던 두사람 중에 이이경 캐릭터는 속옷차림으로 잠옷차림의 송하윤 캐릭터를 걱정하는 거 보고, 뭔 막장도 신선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만 알았습니다(...딱히 나쁘다기 보다는, 이야기 면에서 더 이런 시도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