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김없이 월요일새벽(?)입니다.

목-금으로 충남에 출장을 다녀왔고(다행이 이번 출장은 월화수목금금금이 아니군요~)

토요일엔 탈이 나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약먹고 다시 자서 오후6시에 침대를 탈출.

 

그래서...

 

지금은 시차극복 차원의 잔업 중.

 

2. 리브로를 일년에 한번 이용할까 말까 하다가 이런 행사는 또 외면할 수 없어서 이것저것 보관함에 있던 것들을 구매했습니다.

 

-수잔손택의 사진에 관하여, 우울한 열정

-구별짓기 상/하 (도서관책 빌려서 다 읽고 뒤늦게 컬랙션용...)

-일리움

-벨 훅스,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

-휴머니티-20세기의 폭력과 새로운 도덕

-완벽한 가격-뇌를 충동질하는 최저가격의 불편한 진실(신간)

 

그리고 선물용으로 구매한 창비아동문고 시리즈  신라이야기

(여담인데, 저 초등학교 다닐 때 읽었던 민족문화문고 같은 책들은 이제 구하기가 어려운 걸까요, 제가 못 찾는 걸까요.

동문선, 삼국사기 등등에서 흘러나오는 고전스토리들이 꽤나 재미있었었는데 말이죠. 아동용으로 편역했기 때문에 읽기에도 좋고.)

 

일년이 넘었으니 구간이다~ 이러고 쓸어담다가 할인율이 안 내려가서 갸우뚱하던 책들 몇 권은 그냥 보관함에 다시 보관...(알고 보니 일년 반 넘어야 구간이더군요)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를 살까 말까 하다가 신간이기도 하고 일단 미뤄두고 이번에 오는 책들부터 보자고 다짐했어요.

 

3. 저에게는 각각 10년과 5년이상 절친으로 지냈던 두 동성과 극적으로 단절된 경험이 있어요.

 

10년 된 절친이었던 이는 커밍아웃 이후 회피하더니 연락이 끊겼고,

 5년 된 절친은 호모포비아인데다가 앞서의 경험 때문에 밝히지 않고 지냈으나 제차 물어 보는 통에 거짓말을 할 수 없어 "...그럴 수도 있다"고 얼버무렸더니 역시 연락단절.

 

그러다가 5년 된 절친한테서 수개월 만에 뜬금없이 문자가 왔었더랬죠.

제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전형적이고 진부한(?) 질문을 5년된 절친이 마지막으로 했던 게 기억나요.

 

"[...]그럼 나는 언니 이상형에 맞는 타입이야?"

 

.... 그랬다면 그냥 5년을 그렇게 영화보고 밥만 먹으면서 시간보내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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