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210753-1.jpg


거두절미하고, 강력추천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거의 [탑건:매버릭]에 준하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보면서 몇번이나 눈물을 찔끔 흘렸네요.

사실 저는 슬램덩크 원작 자체에 열광했던 적은 없습니다. 그 당시에는 드래곤볼에 푹 빠져있었고 현실의 구기종목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슬램덩크도 밈들만 알았지 스토리를 알게 된 건 아주 나중 이야기거든요. 아마 2010년때쯤에 원작을 봤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다 본 것도 아닙니다. 친구 집에 슬램덩크가 있길래, 그냥 손에 집히는 대로 봐서 처음에 강백호가 죽쑤면서 농구를 배우는 몇권, 그리고 바로 산왕전을 봤어요 ㅋㅋ 어찌보면 이작품을 읽는 최악의 독서 패턴이기도 하죠

그런데 산왕전을 보면서 별 사전정보가 없이도 그 대결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화책을 보면서 뜨거워진다는 느낌을 받은 건 정말 오랜만이었네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의 개념을 그대로 살려낸 명작이네요.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게 animate란 단어였죠? 

슬램덩크 원작을 안봤어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재미있습니다.

슬램덩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봐야합니다. 이런 작품들은 1년에 한두번 나오는 작품들입니다. 

오타쿠라면 명작을 만나는 인연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저는 추후에 더빙판도 볼 생각입니다.


@ 오랜만에 영화에 열광하며 들뜬 관객석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다들 흥분과 탄식의 제스쳐를 꽤나 크게 취하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22
122113 [스포스포스포]아 나가수 탈락자 유출됐나봐요.[스포스포스포] [15] jwnfjkenwe 2011.06.07 5516
122112 안산시 원곡동의 외국인 식당들에 대해서 (망치님 보세요) [17] 불별 2010.08.16 5516
122111 갑자기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을 때 어떻게 하세요? [8] eeny 2010.07.05 5515
122110 7년 반을 연애하고 어제 헤어졌어요. [8] 형도. 2012.07.23 5514
122109 선생님, 우리가 투명인간이 되면요. [19] 자본주의의돼지 2012.07.01 5514
122108 오늘 주말의 명화는 굿나잇&굿럭 이네요 (한줄감상) [7] lyh1999 2010.09.04 5514
122107 구양이 윤아를 아주 예뻐하는군요 [4] 가끔영화 2010.06.12 5514
122106 개막식 감독 왜 한필 장진이었을까요? [21] 쥬디 2014.09.20 5513
122105 최근 가장 웃겼던 스캔들. [7] 자본주의의돼지 2013.01.02 5513
122104 혼자하는 여행 지쳤습니다(부제 제주도 여행 실패기) [19] 클레어 2012.05.10 5513
122103 전업 번역가 계신가요? [26] 안드레이 2011.02.01 5513
122102 수능이 끝난 여고생들.jpg [13] 루아™ 2011.12.16 5512
122101 자신의 누드사진을 블로그에 올린 이집트 대학생 [7] amenic 2011.11.20 5512
122100 SM은 어떻게 소녀시대를 2세대 아이돌 아이콘으로 만들었나 [17] Robert Frost 2010.07.02 5512
122099 유럽여행 인종차별, 한국과는 다른 유럽의 서비스 문화 [42] Bigcat 2014.09.27 5511
122098 (태풍) 베란다 창문에 테이핑을 했는데, 막상 하고 보니 나중에 뗄 걱정이 드네요;; [18] 13인의아해 2012.08.27 5511
122097 퀴즈 프로그램 '1대100' 우승자의 멘붕 [8] 닥터슬럼프 2012.05.23 5511
122096 근 한달간 봤던 섹드립 중 최고.jpg [2] 어쩌다마주친 2012.04.19 5510
122095 [바낭]이과수 커피....인스턴트지만 맛있습니다.^^ [10] 낭랑 2010.11.14 5510
122094 [잡담] 귀여니 님이 교수가 되셨군요 [25] espiritu 2011.07.04 55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