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했더니 많은 동료들이 이 드라마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제 넷플릭스는 공중파와 견주어도 부럽지 않은 존재가 된 느낌입니다.


저는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리얼하기 보단 웹툰을 화면으로 보는 느낌이긴 해요. 캐릭터들이 극적이고 선과 악 분명하고 온갖 클리셰 범벅이죠.

그래서 아침 드라마나 막장 주말 드라마 보는 그런 재미가 있어요.

송혜교 씨가 딱히 연기를 잘했다 하긴 좀 그렇지만, 무표정하게 하는 듯 마는 듯 하는 평소 연기 스타일이 오히려 문동은 역할엔 잘 어울립니다.

전 특히 염혜란 씨의 연기가 정말 좋았고 그 캐릭터가 무척 재밌었어요. 김치랑 달걀......ㅎㅎㅎ 


칼리토님이 말씀하셨듯 찰진 대사들이 참 많습니다. 몇몇 대사들은 듣다가 낄낄낄 웃었네요.

"저도 넝담~~" 아 이 장면 대사 진짜.....ㅎㅎㅎ


어느 유튜버가 분석한 동영상을 보니 이 드라마에 숨은 의미가 상당히 그럴 듯 했습니다. 흑과 백, 신과 인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중요한 단서가 될 어떤 물건까지. 


또 성형외과 의사도 단순히 러브라인을 위해 존재하는 배역은 아닌 거 같아요.

그 의사의 후속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 드라마가 해피 엔딩은 아닐 거라는데 오백원 겁니다.


이전엔 미드만 챙겨보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넷플릭스에서 제일 재미없는 게 미국 쪽 작품들이네요.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훨씬 재밌는지도 몇 년 되는데 아직도 놀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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