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별로에요

2013.01.31 00:54

magnolia 조회 수:5457

할리우드 영화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느낌이에요. 첩보 영화로서 자기만의 새로운 게 없습니다.

긴장감도 없고 궁금증도 안 생기는 뻔한 스토리에(마지막에는 안젤리나 졸리 나오는 솔트 생각났네요.액션 장면도 최근 한국영화에 계속 나오는 본 시리즈 액션. 류승완식 액션은 온데간데 없네요. 본 시리즈는 본의 아니게 한국영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영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군요.


제일 안 좋은 건 하정우. 북한 어투도 어색하고, 첩보 요원으로 하는 행동도 뻣뻣하고 이상합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전지현과의 멜로 연기인데, 둘 사이의 구구절절하고 슬픈 감정이 하정우한테서 계속 끊기는 느낌이에요. 이건 각본, 연출에도 문제가 있긴 한데, 일단 하정우가 전지현이랑 있는 장면에서 아무런 화학작용이 일어나질 않아요. 하정우한테 어울리는 멜로는 골목에서 여자 패는 "사랑한다구 씨XX아!!!" 인 듯.


한석규랑 전지현은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

전지현은 화면에 잡힐 때마다 영화의 격이 몇배는 더 올라가는 느낌. 이게 진짜 영화배우의 아우라인가. 연기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발음이랑 발성도 좋아져서 완전체가 됐네요. 영화보고 나오는데 다른 여자 연예인들이 오징어로 보일 정도로.


류승범은 연기는 정말 잘하는데 양아치 분위기가 영화랑 안 어울림.




씨네21은 뭔가요? 단체로 별 네개를 줬는데. 짜고 주는 것도 아니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9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03
122174 2023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 [2] 예상수 2023.01.23 369
122173 R.I.P 줄리 크루즈 [2] dora 2023.01.23 380
122172 [영화바낭] 마이클 크라이튼의 메디컬 스릴러, '죽음의 가스'를 봤어요 [13] 로이배티 2023.01.23 525
122171 [넷플릭스] 메탈이 뿌려진 십대영화 ’메탈로드‘ [8] 쏘맥 2023.01.23 351
122170 프레임드 #318 [4] Lunagazer 2023.01.23 117
122169 [왓챠바낭] 탑골 호러 클래식, '죽음의 만우절'을 봤습니다 [3] 로이배티 2023.01.23 344
122168 외계+인 재밌습니다. [2] 왜냐하면 2023.01.23 481
122167 보는 스포츠 정리 catgotmy 2023.01.23 156
122166 더퍼스트슬램덩크 짤막한 감상 [3] 메피스토 2023.01.22 539
122165 [KBS1 다큐멘터리] 그린 플래닛 underground 2023.01.22 445
122164 프레임드 #317 [4] Lunagazer 2023.01.22 113
122163 설날 차례는 무사히 지내셨는지요 [12] Sonny 2023.01.22 553
122162 [왓챠바낭] 의외로 멀쩡(?)한 일본산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를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3.01.22 461
122161 넝담 [1] 왜냐하면 2023.01.22 227
122160 (바낭)명절의 상점 [1] 왜냐하면 2023.01.22 189
122159 아이폰의 세계로.. [4] 라인하르트012 2023.01.22 468
122158 [근조] 전 프로야구 감독 김영덕 감독 [2] 영화처럼 2023.01.21 344
122157 [왓챠바낭] 진짜진짜 삼부작의 시작, '진짜진짜 잊지마'를 봤지요 [8] 로이배티 2023.01.21 532
122156 [OCN] 앵커 [1] underground 2023.01.21 279
122155 악평을 보고 본 정이<스포유> [1] 라인하르트012 2023.01.21 6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