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7 20:56
마음에 드는 옷이 나한테 잘 어울리면 그게 제일 좋은데 세상 일 어디 마음대로 되는 일이 있나요.
저 옷 예쁘다라고 사면 당연히 저한테 안어울립니다.
주변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라 제 마음에 들지 않은 옷만 입고 다녀요.
어디 옷 뿐이겠어요?
하고 있는 일도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그런 일이에요.
음식도 그렇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류들은 제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음식을 주로 먹어야 합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거의 못보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만나야하는 사람들을 만나요.
도대체가 제가 자유로운 사람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평생을 안고가야하는 고민이겠죠.
다사다난한 연말. 나름 저의 행복을 위해 아래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이쁜 옷 하나 질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당을 1월에 예약했습니다.
그 옷 입고 몇년만에 보고싶은 친구들을 만날 예정이에요.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마구마구 먹을 예정입니다. 그날만큼은 마음껏 자유롭겠습니다.
2022.12.27 22:18
2022.12.28 08:36
공자는 70세가 되니 마음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30년 정도 남았으니 다행입니다. 아직 전 제 몸의 배신자...
2022.12.27 22:52
2022.12.28 08:38
옷은 그래도 가끔 마음에 드는 옷과 어울리는 옷이 일치할 때가 있어요.
남의 시선 신경 안쓰는 가영님. 대단하심다. : )
2022.12.29 02:44
2022.12.29 15:45
저랑 비슷한 외모이신듯.. 저도 좋아하는 옷이 목가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좀 하늘하늘 거리는 걸 좋아하는데 타이트한 옷이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는 외출할 때도 못입는데... 왜냐하면 제가 봐도 못봐줄 정도로 안어울리거든요. (아. 눈에 먼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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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드립니다 사람의 자유와 체질은 가끔 상충하는데 조화를 위해서는 가끔 몸을 배반해야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