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8 14:41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110108103022721&p=hani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할 때, 김어준이 인터뷰한 적 있다.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는 알아. 하지만 그 답에 마음이 전혀 느껴지질 않아. 타자에게 감정이입 능력이 없는 거지. 그게 지성인데." 그래도 요즘 자주 울잖아. 폭소, 터진다.
"노무현재단 행사 사회 같은 건 안 본다." 왜? "그건 할 사람 따로 있다. 난 그 사람을 남자로 좋아했다. 두번 인터뷰했는데 가장 씩씩한 남자라고 생각했어." 남자다운 게 뭔가. "비겁하지 않은 거, 약점이 없는 게 아니고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꼼수 쓰지 않고 손해 봐도 그냥 간다. 나보다 남자다운 남자는 처음 만났다. 멋졌다. 그 남자. 으하하하."
다음 대통령 누가 됐으면 좋겠나. "문재인." 웬 문재인. "계면쩍어할 줄 알지. 그리고 남자다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라는 건데, 더욱이 경우에 바르고. 이거 대단히 드문 자질이거든. 그 점에서 노무현과 닮았어. 다만 수줍지. 수줍은 노무현. 그런데 본인은 자기가 가진 폭발력을 전혀 모른다는 거. 그런 사람이 진짜라는 거고." 취조하려 불러놓고 빠져들고 있다.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남자기도 하지. 수줍고 손가락 길고 하얗고…."(웃음)
김어준은 다음 대통령으로 문재인이 됐음 좋겠다고 하는군요.
정말 그렇게 되면 드라마틱하겠어요. 하지만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반듯한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 듯.
다음에도 집값 오르게 해줄 것 같은 사람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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