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저질러버렸다능...

2011.01.05 14:44

잉여공주 조회 수:1432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이제는 만날 일이 없는데요) 툭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특히 자기 학력을 가지고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 주위 사람들도 이제는 알면서 속아줍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내색을 안해서 그 사람은 아직도 자기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줄 아는지

거짓말을 계속하더라구요. 저한테도 여러번 했고. 저도 꾹 참고 있기는 했는데 여러번 기분이 상했었어요.

그렇게 꾹 참다가 방금 전에 제가 일을 저질러 버렸어요.

그 사람 미니홈피에다가. '새해에는 학력가지고 거짓말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익명으로 방명록을 썼는데

쓰고 나서 아차 싶어 다시 지우려고 보니 그 사이에 비밀글 처리가 되었네요. 읽었다는 뜻이죠.

ㅎㄷㄷ 뒷 폭풍이 부는 건 아닌지... 제가 뭔가 큰일을 저질렀다능... 뭐 이제 만날 사람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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