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21:5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2&aid=0000940847
기사 제목 그대로네요.
국가기록원이 대통령 몰래 독자적으로 추진했다고 모 회원이 주장했던 문재인 대통령 기록관이,
1월~3월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실과의 협의하에 진행되었다는 "의혹"이 있네요.
모 회원의 논리대로라면,
청와대 비서관실도 대통령 모르게 일을 추진했겠죠.
나쁜 놈들입니다.
대통령한테 보고도 안하고 멋대로 일을 추진하다니 말이죠.
2019.09.11 22:12
2019.09.11 23:37
예산안 논의하는 시점이 그때라서요. 신규사업을 진행하려면 소관 부처가 기안을 하고 기재부에 5월까지 올립니다. 소관부처는 5월에 기재부에 예산안 올리기 전에 연관된 부처와 협의를 합니다.
소관부처와 기재부는 그 후 두어달 동안 부처에서 올린 예산이 예산안에 담기도록 끝없는 밀당을 하고요.
기재부에서 안 짤리고 여름에 본예산 편성할 때 담기면 9월에 국회에 예산안을 넘기는 거죠
국기기록원이 개별 기록관의 필요성이 생겨서 만들어야겠다 하면 당연히 청와대랑 협의해야죠. 청와대라서가 아니라 국가기록원 업무와 연관된 부처이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기록물을 관리해야 하는 게 국가기록원 역할인데 의논도 없이 대뜸 만들겠다 하나요? 그걸 협의하는 걸 대통령이 알아야 한다,는 논리면 모든 예산 협의를 대통령이 알아야 한다는 결론이 납니다. 그건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불필요해요.
2019.09.12 03:03
누가 시켰느니 아니니를 다 떠나서 이번 정권이 북미종전과 평화협정을 도출해 낼 가능성이 가장 큰 정권이니 향후 후대를 위해서 기념비적인 뭔가는 남기는 것은 필요한 일임.
2019.09.12 04:39
격노했다고 하는건 좀 우습지만, 비서관실이랑 협의했다고 대통령이 알아야 한다는 논리는 좀.. 올해 예산 470조인데 몇년에 걸쳐 172억쓰는 사업을.. 보고가 들어갔을지도 의문이지만, 들어갔더라도 그냥 흘려보고 말았겠죠. 전 오히려 뉴스에서 부정적으로 나온다는 이유나 대통령 본인 성격 때문에 해야 하는 사업이 접힐까봐 걱정되긴 하네요. 퇴임 후 최소한 몇십년 정도는 개별기록관을 운영하는 게 필요해 보이거든요. 매번 이런 식이니 대통령 전용기 하나도 도입을 못하고..
2019.09.12 13:13
/휴먼명조님.
글이 길어요,
따로 글을 쓸까하다가 댓글정도에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제가 왜 그러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저와 코드가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휴먼명조님께도 생각의 여지를 줄수 있었으면 좋곘네요.)
1.
(9/10일 19:12분) 어떤분(?)이 대통령 기록관 관련 기사를 2개 링크했습니다.
지금은 제목이 바뀐것 같은데,
첫번쨰 기사는 "나랏돈 172억 들여 '文대통령 단독 기록관' 짓는다"라는 조선일보 기사
그다음 링크는 "172억 들여 '文대통령 기록관', 별도 건립하는 이유"라는 머니투데이 기사였습니다.
이글에 대한 댓글들중에 휴먼명조님은 댓글에 "아직 공간 있습니다." 라고 하셨고,
저는 거기에 주장하시는 근거를 요청하는 댓글을 썼습니다.
왜냐하면,
의혹의 기사가 넘쳐나고 비난의 글들이 많은 반면에 팩트체크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2.
(9월 11일 13:51) 그리고, 다음날 기록관의 라디오 인터뷰를 듣고, 이 인터뷰 내용을 올렸습니다.
기록관을 왜 설립하려는지 이유가 설명이 되어있었기 때문이지요.
이때, "모유저는 본인의 뇌피셜을 너무 자신있게 주장"이런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때까지 휴먼명조님의 답글은 없었구요.
(글을 쓰기위해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후에 댓글을 다신것을 확인했습니다)
쌍욕과 막말이 난무하는 듀게에서 이 정도(모유저라는 표현과 지적)는 순한 맛이라고 스스로 변명을 하였으나,
찜찜함은 남아있었습니다.
역시나 저에 대한 공격성 게시글과 댓글을 지속적으로 쓰시는 데,
먼저 모유저라고 꼭찝어 지적한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 마음을 불편하게 한것 같아요.
3.
(9/11일 14:01분)그리고 바로, 휴먼명조님이 관련 글을 올리셨습니다.
"文대통령, 개별기록관 논란에 격노.."지시한적 없고 원하지도 않아""라는 뉴시스기사를 링크했고,
(글을 수정하신건지, 제 기억이 잘못된건지, 저는 이 글에서 모유저라고 저를 지칭했던 기억이 분명 있습니다.)
휴먼명조님께서 첫댓글에 "국가기록원이 대통령 엿먹이려는 배신행위라고 할 건가요?"라고 쓰셨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비약을 한것일까?
기사의 내용에서 대통령 엿먹이는 배신행위라는 표현을 쓰신것에 대해 의아(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간문제와 기사의 내용은 관계가 없어보인다"고 댓글을 썼습니다.
시작이 공간문제였고, 그것에 대한 답변이 되는 기사가 아닌데, 다른 이슈를 가져오셨기 떄문이지요.
4.
(9월 11일 21:58분) 그리고, 휴먼명조님께서 기사를 또 하나 링크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원치 않는다는 ‘개별 기록관’ 연초부터 협의 의혹"라는 부산일보사 기사입니다.
여기서, 또 모 회원읜 논리라면....으로 시작하는,
대통령에게 보고도 안하고 멋대로 일을 추진하다니,,,라면 청화대 비서실을 (사실은 모회원인 왜냐하면을) 비아냥되었습니다.
(저의 논리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첫 댓글을 MB를 비유하며 "격노"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비아냥 되었습니다.
흠,,,
쭈욱 그동안의 순서와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휴먼명조님이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고 즐기셔도 되는데,
확실하지 않은 것을 주장하십니다.
공간문제에 관해서는 휴먼명조님의 주장보다는,
기사에도 83%가 차있다고 하고,
기록관도 인터뷰에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어는 것이 객관적으로 더 설득력이 있나요.
그리고, 대통령이 몰랐다는 기사에 대해서는 기록원에서 대통령을 엿먹이는 배신행위와 바로 연결짓는 댓글을 다셨습니다.
"연초부터 협의 의혹"이라는 기사의 댓글에는 MB와 비교하여 댓글을 다셨습니다.추억돋는다면서요.
이후의 댓글에 다른분이 정황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것도 정부의 공식 해명은 아닙니다만, 기사를 읽고 반응하는 사람의 자세가 휴먼명조님과는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제가 휴먼명조님과 코드가 맞지았다고 표현한 것도 이런정도로 서로의 다름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즐겁고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격노"하는 건 MB 주종목이었던 것 같은데,
추억 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