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를 지금 보면서

2020.07.23 15:25

산호초2010 조회 수:391

최인호의 원작 소설도 중고판으로 사서 읽고 있는데 소설과 드라마는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으나

조선 말기의 상업에 대해서 원래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드라마를 보고

소설도 지금 읽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좀더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담고 있긴 하군요.

소설에서도 만상과 송상이 서로 원수지간(?)으로 나오는지는 지켜봐야 할텐데

주인공의 아버지의 죽음부터 소설과는 다르니까요.


임상옥이 연경에서 청나라 상인들의 담합을 깨고 조선 인삼으로 승부수를 띄워

큰 승리를 거두는 사건은 근래 본 어떤 드라마보다도 스펙타클했습니다.


소설에는 고장이나 풍속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구요.


"상도"가 "허준" 다음 "대장금" 이전에 만든 드라마였는데 이렇게 오래된 드라마를

처음 보는데도 지금 드라마보다 훨씬 흥미롭네요.


"객주, 장사의 신"도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었으나 "장사는 도무지 언제 하는 것이냐"는

원성을 들을만큼 초반에는 상업에 대한 묘사나 사건들이 흥미진진했으나

뒤로 갈수록 스토커에 가까운 멜로 아닌 멜로로 빠져버려서 아쉬웠거든요.


"객주"도 원작이 있는데 영판 다른 소설인데다가 그당시 용어를 많이 써서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극의 주류는 왕실 이야기이거나 그걸 비틀어만든 팩션 사극이 주류인데

소재 다양화를 했으면 좋겠건만 사극 자체가 제작도 안되고 많이 아쉽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98
112923 2차 가해를 자초한다는 표현 [45] daviddain 2020.07.25 1433
112922 [천기누설][스페셜] 윤석열을 보면 전두환이 보인다 (with 유시민) [26] 왜냐하면 2020.07.25 989
112921 불금과 주말... [1] 안유미 2020.07.25 414
112920 [KBS1 독립영화관] 식물생활, 화목한 수레 [1] underground 2020.07.24 300
112919 [게임바낭] 폭망의 아이콘, MS의 게임쇼가 있었죠 [9] 로이배티 2020.07.24 640
112918 Carole & Tuesday 보신 분 있으신가요? [3] iggy 2020.07.24 292
112917 듀게 오픈카톡방 [3] 물휴지 2020.07.24 324
112916 소스라치다. 왜냐하면 2020.07.24 413
112915 외로움은 인류의 바이오 리듬입니다 휴먼 [3] 예상수 2020.07.24 441
112914 전 사실 카일로 렌을 은밀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12] Lunagazer 2020.07.24 802
112913 진짜 어이 없는 일입니다만.. [7] 칼리토 2020.07.24 1209
112912 뒤늦게 올리는 엔니오 모리꼬네에 관한 개인적인 추모글 [9] crumley 2020.07.24 568
112911 뉴 뮤턴트 오프닝 씬과 새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13] 부기우기 2020.07.24 448
112910 새 스타워즈 시리즈는 2023년이군요 [14] 폴라포 2020.07.24 539
112909 [초바낭] 사무실 간식도둑(짜증주의) [18] 쏘맥 2020.07.24 1083
112908 근데 라스트 제다이 말이죠. [9] 잘살아보세~ 2020.07.24 528
112907 [아마존 프라임] 저스티파이드 시즌2 [4] 노리 2020.07.24 511
112906 스타워즈가 오늘 웬일로 흥하니까 (?) 써봅니다. 시퀄이 망한 이유. [16] googs 2020.07.23 778
112905 박원순의 죽음과 진실 [83] Sonny 2020.07.23 2525
112904 여자애가 주인공인게 그렇게도 거슬리는 모양이에요. [56] Lunagazer 2020.07.23 164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