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옷을 담은 사과박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사과박스에는 들춰보진 않았으나,겉보기에는 중고생 남학생들 반바지나 낡은 티셔츠가 담겨 있어요.
새 옷도 아니고 그냥 의류수거함 직행해도 아깝지 않을 옷들이요.

아파트고 의류수거함도 있으며 베란다가 넓직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웃집에서 재활용을 버리는 것도 종종 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보이는게 이 집 옷쓰레기 박스 같은 거라 불쾌합니다. 무던해지고 있긴 하지만요.
이집 아들이 올해 고2 거나 고3 으로 들었는데, "샤머니즘적 이유 "외엔 일년 동안 더럽게 이렇게 보관용도 아닌 옷들을 내어 놓는 이유가 뭘까요?
그걸 생각하면 더 불쾌해요. 옷에서 좀벌레 생길까봐 더 싫구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나요? 재활용은 남편 시켜 꼬박꼬박 버리면서 이렇게 낡은 옷을 밖에 오래동안 내어두는 심리가?

이런 물건들은 손 대면 안된다고 배워서 손도 안 대고 있지만 저번에 얼핏 보니 " 쌀" 도 조금 담아서 신문지 밑에 깔아두었더군요.

컴플레인 하라고 하시겠지만 제가 워낙 이웃과 싸우는 거 싫어하고 또 싸운들 그런 미신적인 이유라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갈 것 같아서 그냥 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가나 관찰은 하고 있지만요.


전 정말 샤머니즘이니 점장이들이 싫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1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989
109740 (기사링크) 사드 소설 '소돔의 120일' 배포중지·수거 결정 [25] chobo 2012.09.18 3763
109739 생활만족도 한국女는 13위, 男보다 훨씬 높아 [10] 듀게잉여 2012.07.13 3763
109738 (상담요) 모르는 여성분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따라다니는데, 저도 두근두근하면 스토킹은 아닌거죠? [26] 걍태공 2011.10.28 3763
109737 [글수정] 안철수 원장의 다운계약서건은 합법이 맞습니다. 판례확인했네요. [14] 오늘은 익명 2012.09.27 3763
109736 저도 눈팅족일 뿐이지만... [29] TooduRi 2011.03.15 3763
109735 카키색이란 무슨 색인가? [15] Johndoe 2010.12.14 3763
109734 신의 라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제목수정) [20] DH 2010.11.17 3763
109733 세바퀴 ;p [17] run 2010.08.07 3763
109732 바낭) 권고사직을 했어요. [8] 새나리 2011.01.21 3763
109731 외국사시는 분들께 - 크룩스에 대한 시선이 어떤가요? [14] 루아™ 2010.07.31 3763
109730 세월호 그알 파파이스 혐오스러운 안철수 [9] 도야지 2016.04.17 3762
109729 구자범 사건 [8] 잘살아보세~ 2015.02.23 3762
109728 왕십리 맛집들..(아침부터 뭐 이런 테러를..) [6] 칼리토 2014.11.14 3762
» 이웃 사람이 근 일년째 복도에 옷 상자를 내놓은 상태로 있습니다. [13] poem II 2014.05.08 3762
109726 각하 아드님께서 출석체크를 하셨습니다. [12] chobo 2012.10.25 3762
109725 힐러리 "위안부란 표현은 잘못된 것" [2] bulletproof 2012.07.09 3762
109724 (속보) 김무성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김무성 "대화록 본적 없다" [8] chobo 2013.11.13 3762
109723 뉴욕 김미커피 Gimme Coffee [2] beirut 2012.01.09 3762
109722 ABE 문고, 빨강머리 앤, 초원의 집, SF 전집 [15] 知泉 2012.07.25 3762
109721 정부기관 개입으로 선거결과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나요? [19] 풀빛 2013.11.03 376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