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옷을 담은 사과박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사과박스에는 들춰보진 않았으나,겉보기에는 중고생 남학생들 반바지나 낡은 티셔츠가 담겨 있어요.
새 옷도 아니고 그냥 의류수거함 직행해도 아깝지 않을 옷들이요.

아파트고 의류수거함도 있으며 베란다가 넓직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웃집에서 재활용을 버리는 것도 종종 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보이는게 이 집 옷쓰레기 박스 같은 거라 불쾌합니다. 무던해지고 있긴 하지만요.
이집 아들이 올해 고2 거나 고3 으로 들었는데, "샤머니즘적 이유 "외엔 일년 동안 더럽게 이렇게 보관용도 아닌 옷들을 내어 놓는 이유가 뭘까요?
그걸 생각하면 더 불쾌해요. 옷에서 좀벌레 생길까봐 더 싫구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나요? 재활용은 남편 시켜 꼬박꼬박 버리면서 이렇게 낡은 옷을 밖에 오래동안 내어두는 심리가?

이런 물건들은 손 대면 안된다고 배워서 손도 안 대고 있지만 저번에 얼핏 보니 " 쌀" 도 조금 담아서 신문지 밑에 깔아두었더군요.

컴플레인 하라고 하시겠지만 제가 워낙 이웃과 싸우는 거 싫어하고 또 싸운들 그런 미신적인 이유라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갈 것 같아서 그냥 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가나 관찰은 하고 있지만요.


전 정말 샤머니즘이니 점장이들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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