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되자마자 지루하다
뒤로 갈수록 영혼없이 앉아만 있다
화장실 갈 힘도 없었네요
물량과 자본으로 때려 박는 고문당한 듯

캐머런 ㅡ 이렇게 써야 뭔가 있어 보이니까, 기자 회견을 프레스 컨퍼런스라고 써 줘야 뭔가 있어 보이는 듀게니까 ㅡ 이 몇 년 간 제작한 영화들이 왜 망했는지 어렴풋이 알 것도 같네요. 세상의 왕이다 보니 완급 조절 생각 안 하고 신기한 거 계속 보여 주면 관객들이 파블로프 개처럼 좋아할 줄 알았나 봐요. <천국의 문>만든 마이클 치미노가 저런 생각이었을까. 그 예술가 병 중증인 데니 빌뇌브도 블레이드 러너 속편 망하니 이거 망하면 헐리우드에서 끝이다란 절박한 마음에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미천한 중생 관객들과 호흡 맞추려는 노력을 <듄>에서 했는데 말이죠. 놀란이 캐머런 ㅡ 또 카메론이라고 쓸 뻔함, 있어 보여야 하는데 ㅡ 테크를 타고 있지는 않은지. <오펜하이머>는 간결했으면 하네요.

말로만 듣던 <지옥의 묵시록>5시간짜리 가편집본 걸어 줘도 이보다는 재미있을 듯

5편까지 만든다죠? 디즈니가 스타워즈에 한 짓을 하려는 듯. 저는 이게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였으면 1회도 못 보고 껐을 듯

스타의 위력이란 걸 생각해 봅니다. 매버릭이 성공한 것도 크루즈의 잘 보존된 스타성에 기인했고 망한 터미네이터에서도 아놀드는 스타로서의 아우라는 남아 있었죠. 이 영화에는 그런 스타가 없어요

1회 남은 무료 영화티켓 마지막 날 써서 아바타 본 눈이 된 거에 만족. 이거 3번 취소해서 결국 오늘 봤너요. I see you


<하우스 오브 드래곤> 만큼이나 정 안 가고 관심1도 안 가고 그 놈이 그 놈같은 가족들


솔직히 월드컵 경기 복습하는 게 더 나을 뻔


2d로 봤네요. 1편도 2d로 보고 재미있어 3d로 봤는데 이번은 그럴 일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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