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낙이가 세상을 떠났군요.

2013.03.26 01:05

스위트블랙 조회 수:7520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의 주인공, 늙은 개인 낭낙이가 세상을 떠났군요.

제가 이 웹툰을 잊어버릴 때까지 살아주었음 했었는데, 아프지도 않고 괴롭지도

않게 조용히 떠났다고 하네요.


http://square.munpia.com/boFree/page/1/beSrl/609913


애완동물을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서, 그들과 보내는 즐거움도, 자라는 동안의

놀라움도 늘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묘사를 통해서 밖에 볼 수 없었고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도 그 중 하나였었어요. 

지나치게 감상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던 작품이긴 했어요. 참으로 잘도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끌고 간다고 느꼈었죠.

낭낙이가 죽었다는 말을 들으니 눈물이 납니다. 그림으로 밖에 본 적 없는 남의 집 개의

죽음으로 제 말랑말랑했던 부분이 아예 녹는 것 같아요. 

네이버 웹툰의 세계라면, 낭낙이는 줄담배 피워대는 신과 만났겠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083
125360 넷플 - 더 브라더스 선, 짤막 후기 [2] theforce 2024.01.30 280
125359 [아마존프라임] 종편 ASMR을 극복하기 위해 아무 거나 틀어봤습니다. '자백' 잡담 [2] 로이배티 2024.01.29 294
125358 (스포없음) [세기말의 사랑] 보고 왔습니다 [4] Sonny 2024.01.29 319
125357 에피소드 #74 [2] Lunagazer 2024.01.29 52
125356 프레임드 #689 [4] Lunagazer 2024.01.29 60
125355 "오토라는 남자"(원작: 오베라는 남자) [6] 산호초2010 2024.01.29 325
125354 바낭-너무 웃긴 유튜브 예능 [2] theforce 2024.01.29 480
125353 [넷플릭스바낭] 언젠간 본다 본다 하다가 이제사 본 '윤희에게'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1.29 534
125352 요즘의 취미생활들 [2] ND 2024.01.28 332
125351 [넷플릭스] 범죄의 한복판에서 자란 소년의 이야기 ‘우주를 삼킨 소년’ [4] 쏘맥 2024.01.28 355
125350 프레임드 #688 [4] Lunagazer 2024.01.28 57
125349 약속대련에 관하여... [2] ND 2024.01.28 347
125348 일본영화 지옥의 화원 웃기네요(스포) [1] 첫눈 2024.01.28 301
125347 챠비가 사임의사 밝히며 퍼거슨 언급 daviddain 2024.01.28 130
125346 [왓챠바낭] 옛날 말로 '저주 받은 걸작', '사냥꾼의 밤'을 봤습니다 [12] 로이배티 2024.01.28 497
125345 시위대 앞에서 상수 2024.01.27 185
125344 프레임드 #687 [4] Lunagazer 2024.01.27 58
125343 일종의 취미/near dark [1] daviddain 2024.01.27 156
125342 정치글 [2] Sonny 2024.01.27 305
125341 “배현진, 남일 같지 않아”…이수정 떨게 한 ‘협박 쪽지’ [2] ND 2024.01.27 5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