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는 한적한 별장에서 휴가 겸 원고를 쓰려는 작가가 매력적인 여인을 만난다는 홍상수 영화스러운 느낌으로 가다가 예고편 후반부에 산불 등의 언급을 하면서 역시나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끝납니다.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의 빨강 폰트와 여주인공의 머리가 빨간색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봤을 때 물의 정령을 다뤘던 전작 '운디네'와는 반대로 이번엔 불인건가! 싶네요. 마지막에 나오는 바다의 이미지도 역시나 아름답게 찍혀있는데 서로 대비시키려는 의도도 보이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실망한 적이 없는 감독이니만큼 이번에도 크게 기대가 됩니다. 폴라 비어는 세 작품 연속으로 주연을 맡았네요. 니나 호스는 속으로 좀 섭섭하지 않을까요. 젊은 대세 배우로 감독의 뮤즈가 교체된 느낌인데 물론 이 업계가 원래 다 그렇기 마련이지만요.


Afire-poster.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7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42
122560 캘빈과 홉스 완전판이 출간된다고 합니다!!! [3] Mothman 2023.03.08 443
122559 스즈메 기타 [4] DJUNA 2023.03.08 841
122558 2023 프리츠커상 수상자 [1] 예상수 2023.03.08 289
122557 혼돈의 오스카 레이스 [5] 예상수 2023.03.08 496
122556 오늘도 이탈리아 축구계는 조용합니다 [2] daviddain 2023.03.08 249
122555 최고수 AI가 만든 중국영화 [2] 가끔영화 2023.03.08 415
122554 Sam & Max Hit the Road (1993) catgotmy 2023.03.08 118
122553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에피소드 8 짤막 잡담 - 스포일러 있어요 [4] theforce 2023.03.08 222
122552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봤어요. [4] 표정연습 2023.03.08 867
122551 오늘… [10] DJUNA 2023.03.07 894
122550 레드벨벳 팬픽 두 개 (저자: 듀나 & chatGPT, 역자: DeepL) [1] DJUNA 2023.03.07 566
122549 조성용의 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상 [2] 조성용 2023.03.07 498
122548 [티빙바낭] 추억의 그 시절 스릴러, '유혹의 선'을 봤습니다 [20] 로이배티 2023.03.07 467
122547 [영화바낭] 크리드 1, 2, 3편 [10] 폴라포 2023.03.07 334
122546 프레임드 #361 둠스데이 [3] Lunagazer 2023.03.07 114
122545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3.03.07 504
122544 '토착왜구'의 정의 왜냐하면 2023.03.07 311
122543 송내역 자전거. [7] DJUNA 2023.03.07 731
122542 우매함의 봉우리 예상수 2023.03.07 184
122541 우리 동네에서 왜 이러시는거에요? [2] skelington 2023.03.07 4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