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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의 이혼녀-싱글맘이 20대 중반의 세계 최정상급 인기 보이밴드 멤버와 연애한다는 내용의 로코물입니다. '노팅힐'의 성별반전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나이차이가 큰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라는 요소도 상당히 크죠.


뭔가 중년여성의 판타지 충족을 해주고 싶은 의도가 강력하게 보이는 소재인데 무려 동명의 원작이 40세 싱글맘이 원 디렉션의 멤버인 아이돌 스타 해리 스타일스랑 연애한다는 내용의 팬픽이라고 합니다. 엌ㅋㅋㅋㅋㅋ


그런데 말이죠. 여주인공을 여전한 사기급 비주얼에 여전히 30대 초반 아니 보기에 따라서 20대 중후반까지 쳐줄 수 있는 앤 해서웨이로 캐스팅 해버리니 원작이나 기획의도와는 달리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건 남주인공의 연상녀 판타지 충족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심지어 사정딱한 싱글맘 이런 것도 아니고 너무나도 완벽한 집에 완벽한 직업에 벌이도 좋고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일 청소년 딸은 어쩜 저렇게 개념이 만땅 차있는지 ㅋㅋㅋ


당연히 두 주인공의 연애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여주인공은 인터넷, 소셜미디어, 각종 언론들에 의해 별의별 악플을 받아가며 마음고생하는 전개도 나오는데요. 훨씬 편하게 다른 잘생긴 연하남들을 돌아가며 사귀어도 충분할 사람이 왜 저런 사서고생을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 지경이니 말 다했죠.



그냥 이런 의문과 태클들을 무시하고 현실을 도피해 판타지스러운 롬콤 한편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무리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앤 해서웨이의 스타성과 스크린 존재감은 여전히 최상급이며 사람들이 많이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만들어주었고 남주 배우분도 그냥 딱 무난하게 자기 역할을 해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로 올라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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