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중간중간 주요장면들 다 아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요. 특히 앞부분.

쉰들러가 회계사와 함께 유대인들을 빼돌리는 장면도 기억나고
유대인들이 나치들을 피해 숨고 들키는 장면도 기억나고
빨간코트 소녀도 기억나고
마지막에 떠나며 눈물흘리는 쉰들러도 기억나고
엔딩에 생존자 후손들이 추모하는 장면도 기억나는데
앞부분을 제대로 안봐서 언젠간 봐야지 생각했었죠.

근데 며칠전에 티비에서 하더라고요. 그래서 각잡고 봤습니다.
그런데 으잉? 중간부터 나오는 소위는 뭐죠?
몇십년동안 쉰들러리스트를 생각하면서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인물이 주요인물이었다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내가 알던 쉰들러리스트는 뭐였지? 하는 생각이...
그마저도 중간에 잠든 바람에 끝까지 못봤어요ㅠ.ㅠ

언제 제대로 첨부터 끝까지 보게될지..ㅎㅎ
우울한 영화라 보는게 쉽지는 않은데말이죠.

아무튼 지극히 개인적인 충격이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4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9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71
121990 일본식 장어덮밥 질문.. [1] 주근깨 2010.08.06 2453
121989 새턴 로켓 자작 발사 동영상 + 이거 음악이름 뭔가요 [3] 01410 2010.08.06 2173
121988 아저씨 대박이네요.....약간 스포있어요 [55] 디나 2010.08.06 6066
121987 듀나in)한국전쟁과 관련 된 단편소설인데 내용도 흐릿하고 제목도 잊었네요 [2] 굿럭석 2010.08.06 2068
121986 DELIVER ME to HELL - Interactive zombie movie adventure [1] Jekyll 2010.08.06 1878
121985 [토이 스토리 3] 오타 신고 [1] iammilktea 2010.08.07 1722
121984 밤마다 아파트 이웃집에서 고성방가를 하네요 ㅠㅠ [8] 화기치상 2010.08.07 4836
121983 <라이 투 미>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2] 빛을못봐불면증 2010.08.07 2213
121982 구미호로 무서운 영화를 만드는건 어려운 일일까요? [13] 주근깨 2010.08.07 2985
121981 홍대, 사토시 - 일본 가정식 카레의 진수+고로케의 우월함 [14] 01410 2010.08.07 5623
121980 8월부터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으나 점심식사-컴퓨터-저녁식사-컴퓨터 [12] 메잇 2010.08.07 2443
121979 [뻘바낭] 김남길의 얼굴. [27] 익 명 2010.08.07 9113
121978 SKY 베가는 아이폰을 잡겠다고 합니다만... [20] 루이와 오귀스트 2010.08.07 4724
121977 인스턴트 짜장면 2종 비교 [27] 푸른새벽 2010.08.07 5744
121976 [일상사진] 아날로그의 느낌 그대로.. [15] 서리* 2010.08.07 2939
121975 [MV] Jónsi - Animal Arithmetic [1] Jekyll 2010.08.07 1938
121974 열대야 장난아니네요 [11] 사람 2010.08.07 3394
121973 어릴때 생각했던 엄마 아빠가 이 직업이면 좋겠다 [15] 악명 2010.08.07 3317
121972 그림니르님께 - 부제 : 베가 무리수는 베가 무리수로 받아줘야 제 맛 [19] 루이와 오귀스트 2010.08.07 3651
121971 서양과 동양의 대표적인 괴물, 귀신, 공포 캐릭터는 성별이 다르네요 [7] Will 2010.08.07 38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