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대박 욕먹고 있네요.

2012.05.16 00:15

사과식초 조회 수:7679

김장훈이 어제 '놀러와'에서 폭탄 발언을 했답니다.

자기는 이명박 대통령을 안찍었지만, 취임식에 갔었다고요.

자기가 뽑지 않은 대통령이지만, 대한민국 취임식이라고 해서 갔다고 했죠.


근데 댓글은 온통 욕만 가득차있네요.

그 한마디 했다고 그가 몇십년동안 해왔던 기부 사회활동이 싸그리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진짜 한국사람들 참 선동 잘당합니다.

좌우 상관없어요. 특히 연예인들은 언제라든지 누구 라던지 욕할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멀리 마이클잭슨도 언론에 의해서 피투성이가 됐고, 죽어서야 그가 모든 성범죄 혐의가 무죄였음이 알려졌죠.


무엇보다 웃기는게 김장훈이 저번에 총선투표 안했다고 그것까지 물고 늘어지는것입니다.

그거 하나 안했다고 이명박 뽑아놓고 개소리 한다고 위선자라고 욕하고,

이제 레임덕 오니까 그딴소리 하냐고 비웃고...


근데 김장훈씨는 이미 명랑히어로에서 자기는 진보당 찍었지만 이명박 취임식에 참여했다고 이미 밝힌바 있었다는겁니다.

정말 한국 네티즌들은 쥐뿔도 모르면서 남까는 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기부 하는 사람보다, 사람 좋고 이미지 좋은 사람을 더 쳐주는 이상한 사회이기는 하지만

이번 경우는 너무 심하네요.


김제동도 이명박 MC봤던거 다들 기억도 못하겠죠?

김제동이랑 김장훈 그때 이명박 취임식 참석했다고 욕먹고 지나갔는데 몇년 또 되서 다시 시작하네요.


무슨 나라가 기억상실증 환자인지, 어떤 사건사고들 보면 항상 리부트입니다.

이미 한 번 욕먹고 정리된건데 다시 사건이 재점화되고 똑같은 욕을 먹어요.

매년 네티즌들이 인큐베이터에서 생산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김장훈이 레임덕 되서 그런말 했다니 말이 되나요? 그전부터 말했고 촛불집회도 참석했던 사람인데...

김장훈이 한 두해 그런것도 아닌데 어느정도 보면 사람이 보이지 않나요?


저렇게 남의 속사정도 모르면서 자기와 다른 편-이라고 생각하면-무조건 까고 보는 인간들 보면 우리나라의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싫어도 이명박도 만날 수 있고, 부시도 만날 수 있는거죠.

무슨 이런 사람 만날때 마다 욕하고 그자리 박차고 나와야 하는건가요?

그렇게 욕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 자신있나요? 말이 안되는거죠.

사람이 상황이 있고 인간관계가 있는데 적극적인 참여도 아니고 수동적인 참여마저 욕먹어야 하는겁니까?

진짜 어쩔 수 없이 명박이 만난게 커다른 흠결이라면 이런 대통령을 뽑은 이 나라 국민들 50%를 테러해야죠.

아예 한국에 핵폭탄 터뜨려야 하는게 옳지 않나 싶네요.


자신들도 그렇게 정치적인거(물론 대부분 자신과 반대파) 싫어하면서, 김제동이 정치적인 이유로 하차 할 때

왜 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이 그렇게 정치적인거에 민감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그러면 안된다??

어차피 반대편에서는 좌제동이라고 무척 까이고 있죠.

이 사람도 이명박 취임식 봤으니 쓰레기라고 욕해야죠. 그런데 안그러죠. 솔직히 저도 투표했지만 그거 하나 안했다고

갑자기 전 인생을 무시한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일종의 결벽증-본인도 지키지 못 할-환자들이 정치판에 득실거리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솔직히 지금 노무현씨가 살아 계셨다면 아마 지금도 욕하는 사람 많았을겁니다.

노무현 사건 이후 저는 그 사람의 인생을 잘알지 못하면 함부로 욕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전혀 변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정치권이나 네티즌이나 노무현 어쩌구 하면서 팔아먹는거 보면 좀 역겹습니다.

정말 뭔가 배웠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표장사하는 하는 장사치들로만 보입니다.


현재 수많은 정치적 편향 댓글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 강렬하게 듭니다.

노무현이 다시 돌아온다면 그들은 아마 다시 실수를 반복하겠죠.

그래도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 모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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