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1 00:40
시간을 붙잡고만 싶더군요. 무릎팍도사 코너가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지던지.
듣고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벌써 이렇게 끝나버린게 너무 아쉽고, 서운합니다..
일주일을 또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참으로 신산했던 지난 세월을 시종일관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에게 다가온 커다란 불행들을 고백하는데, 아, 정말 눈물 못 참겠더군요..
지금의 그를, 그의 음악을 만들었던 시간이 대부분 고통이었음이 참 안타깝고, 괜히 미안하고, 먹먹하고 그렇네요.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게 예술이라고는 하지만,
원치않던 고통이 자신의 삶에 끊임없이 닥쳐올 때 그는 얼마나 억울하고, 힘들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수 없네요.
영원히 전진할 수 있다는 이유로 늘 예술인의 삶을 부러워하지만,
인생보다 긴 예술을 위해 그들이 감당해야할 삶의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황금어장을 첫회부터 모두다 지켜봤지만, 이만한 감동은 처음이네요.
못보신 분들 꼭 한번 챙겨보셔요.
2011.03.3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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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14:39
이분 아들이 병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언론에서 밝힌 게 처음인지, 아니면 예전에 밝힌 적이 있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제까지 아들의 사진은 가끔 공개해도 방송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딸이나 아내분이 방송에 자주 나오는 것과 비교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죠.
분명 방송에 나오는 걸 보면 아내분과 사이가 좋아진 것 같은데도
계속 외국에 나가있길래, 딸의 교육 때문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어서라고는 미처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