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소개팅이란 게 한 번 깨질 때마다 너무 아프네요.


옛날에는 소개팅이란 걸 아예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귀게 된 사람도 주변에서 알던 경우가 대부분.


그런데 참 신기한 건 그냥 만남 한 번 갖고 헤어진 거랑


사귀던 사이가 꺠진 뒤에 겪는 후폭풍이랑 느낌이 비슷하고


아픔도 거의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럴까요?


한 번 깨질때마다 이렇게나 아프고 괴롭는데 대체


100번 소개팅해서 지금 반려자 만났다는 지인은


얼마나 강철 심장을 갖고 있는 건지.



한편으로는 내가 연애세포가 다 죽어 나자빠졌고,


또 한편으로는 나는 이십대 중반에서 점점 퇴화했는데


지금 소개팅 나오는 여인들의 연령대는 28~32세 가량이니


산전수전 다 겪고 선수가 된 사람들만 나오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저 사람이 나같은 뉴비를 보고 성에나 차겠는가.. 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여러 모로 겁나네요.



사실 듀게에 얼마 전에 올라온 여러 가지 소개팅 이야기들을 보고


어떤 건 공감을 했지만 어떤 건 전혀 공감할 수 없어서 놀랐습니다.


이런 게 문제가 되는 거였구나. 그런데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어. 왜지? 랄까.


물론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안되면 그 행동양식이나 패턴, 매너를


전부 외워서 달려들어야겠지만 체득되지 않은 건 티가 날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냥 푸념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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