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허영심을 만족시킬 가방.. 없을까요.

마이클 코어스? 근데 이건 너무 유명하긴 하네요; 아님 취향이 맞으시다면 비비안 웨스트우드..
저도 3만원짜리 가방과 에코백만 애용하다가 큰맘 먹고 지른 게 마이클 코어스 해밀턴인데 나름 제 기준에선 명품이라 특별한 날;에 잘 들고 다닙니다 ㅎㅎ

조건 나열하신 거에 근접한 브랜드로는 Furla와 니나리찌가 생각나네요 그나마 덜 알려지고 백화점에서 구매 가능하고, 무엇보다 가격대가 비슷해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kate spade가 퍼뜩 생각나네요. see by cloe나 marc jacobs같은 것도 있고요. 근데 50만원 미만으로 찾기는 좀 어려우실 듯? 우즈마키님께서 언급하신 마이클 코어스도 그 가격대에서 좀 더 대중적인 브랜드죠.

일단 가격의 제약이 있으니 마이클 코어스가 제일 무난할 것 같네요. 요즘 많이 대중화되긴 했지만 그래도 말씀해주신 조건 안에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예산 조금 더 쓰실 수 있으면 마크제이콥스도 괜찮을 것 같아요. 기본스타일이 면세점에선 60만원대 이내로 구입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원하시는 스타일, 디자인 종류를 말씀해주시면 도움되는 댓글이 달릴 것 같아요. 저는 평일엔 서류도 점심도시락도 다 들어가는 크기에 조금 보수적인 스타일을 주로 들거든요. 킬러퀸님이 찾으시는 스타일은요?

저는 주로 마이클코어스를 애용하죠. 세일때 사면 가격도 괜춘합니다

글쓴이입니다/ 와, 뭔가 마구 브랜드가 나오는군요. 마이클 코어스는 저도 알고있는 브랜드라서 코치만큼 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마크 제이콥스랑 마이클 코어스가 다른 브랜드군요(...) 왜 저는 그 두개를 같은걸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걸까요.

Furla를 면세점에서 본 기억이 나요. 어떻게 읽는걸까 고민했지요. 가방 예뻤던것 같아요. 저렴한 브랜드인가봐요.

우즈마키님 아이린님 닥터슬럼프님 검은머리님 fysas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퍠션에 눈뜬(-_-;;) 기분이에요 ㅎㅎ

토리버치나 레베카 민코프(요건 한물갔나;) 정도 어떠실지.

loving_rabbit님 / 덧글 다는 동안에 답변 달아주셨네요~ 제가 찾는 스타일은 정장 캐쥬얼 편안한자리 공식적인 자리 모두모두에게 어울리는...(그러니까 한마디로 가방 하나가지고 다 써먹을수 있는) 그런 거지만, 이렇게 질문하면 안되겠죠? ㅎ

전 빅백은 아니지만 너무 작지 않은.. 그러니까 A4용지 정도 들어갈 크기에 너무 여성스럽지 않은, 그리고 모양이 어느정도 잡혀있고 좀 실용적인(주머니가 있는), 그리고 지퍼로 여밀수 있고 가죽이지만 많이 무겁지 않은, 그리고 한가지 더 욕심부리자면 크로스로도 맬 수 있는 가방이었으면 좋겠어요.

zaru님/ 세일때라 하시면.. 백화점이나 면세점 세일을 말씀하시나요? 아니면 브랜드 세일이 따로 있나요? 그런 정보는 어떻게 알수 있나요ㅠ.ㅠ

nightlife님/ 토리버치는 동생이 가지고 있어서 봤는데 그 십자무늬 장식이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레베카.... 는 지금 검색해봤는데 예쁘네요. 제가 좀더 여성스러운 사람이었다면 어울릴듯해요^^

아 그러시군요.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마이클 코어즈에서 질리지 않는 디자인 많이 나와요. 말씀하신 숄더 크로스 겸용은 요 1-2년 사이에 어느 브랜드든 많이 만들더라고요. 콜 한도 느낌이 좀 닮은 것 같고요. 마크바이마크는 좀 캐주얼 느낌이 강합니다. 이 브랜드들이 뉴욕선 엄청 자주 눈에 많이 띄는데 우리나라에선 그 정도는 아닐 거 같고요. 혹시나 미국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 마이클 코어즈나 케이트스페이드는 꽤 세일이 잦습니다. 우리돈 50만원이면 케이트 스페이드는 뒤집어쓰고(;;;) 마이클 코어즈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요. 훌라는 요즘 세일을 눈에 띄게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기 가죽이 좀 뻣뻣한 느낌이고 가방들이 대체로 좀 무겁습니다. 하지만 예쁜 디자인이 심심치않게 나오고요.

크로스는 안되지만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사각디자인에 장식 없는-이라면
몽삭에 그런게 많습니다.

+윤아가 광고하는 제이에스티나의 아만다 백팩이라는 것이 남여공용이라는 군요:)

마이클 코어스 들고다니는 사람 한국에도 엄청 많아요.. 코치 무늬가 좀 더 눈에 띄어서 그렇지 코치나 마이클 코어스나 비슷하다고 생각;;; 마크 바이 마크는 너무 캐쥬얼하고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사면 가격이 세컨 브랜드 가격이 아니라서 50만원 미만은 어렵고... 케이트 스페이드가 조건에 어느정도 맞는것 같아요. 직구하면 많이 싸니까 저라면 케이트 스페이드 직구;;

듀란듀란박사/ 알려주신 몽삭 구경가봤는데 오 마음에 드네요.. 크로스도 되고.. 서류가방.. 가격대도 적당해보이고요.. 제가 올린 글은 아니지만 정보 잘 얻어갑니다. ㅎㅎ

loving_rabbit님/ 상세한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없던 미국 방문 계획을 만들고 싶을 정도이네요 ㅠ.ㅠ 훌라(..라고 읽는군요) 가 제 눈에도 예쁘던데 무거우다니 슬픕니다. 흑.

듀란듀란박사님/ 몽삭은 남성용 브랜드인줄 알았어요~ ㅎ

레옴님/ 네 저도 마이클 코어스 많이 본거 같아요. 인터넷 면세점 가방 섹션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눈에 익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역시 많죠?

케이트 스페이드 검색해봐야겠네요. 근데 직구.. 라는거, 믿을수 있는건가요? 한번도 안해봐서 불안해요.

마이클 코어스는 제 기준에선 들고다니는 분들도 많고 디자인 카피한 것도 많아서 대중적인 느낌이네요. 케이트 스페이드는 요즘 들고다니는 분들 꽤 봤지만 마이클 코어스나 코치처럼 딱 알아볼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백화점에 매장고 있고 면세도 있으니 구매는 편할듯. Furla는 가방도 튼튼하고 로고로 뒤덮이지도 않은데다 백화점에 매장도 있어서 괜찮아보여요. 마크 제이콥스는 카피 디자인이 많긴 하지만 워낙 다양해서 면세에서 적당한 거 구입하시면 오래 쓰실듯 하고요. 토즈의 세컨 브랜드인 hogan도 가격대 괜찮고 백화점에서 구입 가능해요.

monsac(몽삭)하고 같은데서 만드는 nicole st gilles (니콜생질)도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친구가 서류가방을 샀는데 가죽 재질이랑 마감 잘 보고 사시면 오래 쓸 것 같더라고요. 디자인도 무난하고 백화점 1층에 매장이 있어서 들어보고 구입할 수도 있었어요.

Furla 강추요. 가격대 맞고 로고 안보이고 대개 에이포 들어가는 데다가 캐주얼 정장에 다 들 수 있습니다.(시즌마다 다르긴 하지만) 명품 카피도 덜 심해요. 마크바이는 가격대가 넘어가고 마이클 코어스는 코치랑 입지가 비슷하고 쿠론과 케이트 스페이드는 요새 20대 사이에서 유행타기 시작한데다(=조만간 코치 행) 니나리치는 가격대도 조금 오버고 디자인 자체가 아주 페미닌해요.

으잌님/ 맞아요. 아예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면 좋을텐데 그것도 아니면서 가방 고르는건 힘겨워한다죠.

Regina Filange님, camper님/ 케이트 스페이드, 훌라로 대충 압축하고 있어요. 상세한 설명 덕분에 가닥이 좀 잡히네요. 고맙습니다~

몽삭은 저보다는 남자친구 사주고 싶은 디자인이네요. 서류가방들이 예뻐요.

아 훌라는 아직 건재한가요? 요즘 샘플세일은 물론이고, 할인매장에서 너무 자주 보이고 그것도 50% 세일 막 이래서 (세일은 좋긴 하지만) 얘네들 괜찮은가 싶더라고요.

loving_rabbit님/ 훌라를 어디서 막 50프로 세일하나요...? 정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은 쇼핑을 별로 안해서 모르지만 작년 가을-겨울쯤 뉴욕의 몇몇 할인매장에서 눈에 띄더라고요 (물론 아주 예쁜 디자인은 세일 안하는 것 같았어요).

라비엔코. 슬리키백 무난하고 가볍고 크로스/토트 가능하고 넉넉해요.

loving_rabbit님/ 뉴...뉴욕.. 일단 저에게는 불가능하군요 ㅠ.ㅠ

brunette님 / 앗 제 취향인 가방 또하나 등장! 즐거우 고민거리를 늘려주시네요. 고맙습니다^^

답변달아주신 분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글 올려놓고 몇시간 볼일보고 저녁에나 다시 게시판을 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많이 도와주실줄 몰랐어요. 가방의 세계란 이렇게 크고 오묘하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그나마 제가 가격대를 낮게 잡아서 이정도지, 비싼 가방 시작하면 정말 엄청나겠네요.

일단 할 일을 하고 (그래야 가방 살 돈이 생길테니.. ) 오려 합니다. 또 좋은 의견 있으심 많이 알려주세요~^^

딱 마이클 코어스 생각났어요.

케이트 스페이드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나요? 곧 귀국하는 젊은 애엄마가 그 브랜드 한국에서는 어떠냐고 물어보던데 사지 말라고 해야겠군요. 저도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얻어듣고 갑니다.
아 참 저도 국내 계시고 해외 직구 이런 건 안 하신다고 하니 니꼴(혹은 니꼴생질르, 둘 다 같은 브랜드에요) 추천해요. 거기 가방 깔끔하고 너무 페미닌하지 않으면서도 약간 들어간 디자인 요소가 너무 심심하지 않고 괜찮아요. 가죽 질도 좋고.

마이클 코어스 단골인데 세일 문자 와요. 며칠전엔 이렇게 왔어요
(마이클코어스)S/S브랜드데이진행 3/11하루10%미리나오세여^^감사합니다.

혹시 예산을 좀 초과하여도 괜찮으면 쿠론 어떤지요?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방크고 아직 많이 모르는 브랜드고 40이 넘어서 들수도 있습니다.

해외배송이 두려우시면 구매대행은 어떠세요? 가격이 차이나도 너무 많이 차이나서..

50만원 선에서 님께서 원하는 가방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위에서 추천해주신 브랜드 중에서라면 furla가 제일 가깝기는 한데, furla도 국내에서 가격거품이 좀 큰지라...제값 주고 사기 좀 아까운 감이 있어요.

꼭 해외브랜드여야 하나요? 국내 브랜드도 괜찮다면 time에서 나오는 기본형 빅백이 캐주얼과 정장 모두 잘 어울리고 기본 디자인이라 오래도록 질리지 않게 쓸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대략 7~80만원 선입니다.

요즘 왠만한 해외사이트에서는 다 한국으로 직배송을 해줍니다. 전혀 번거롭지 않아요. 전 속편하게 관세 다 내고 직배송 받아서 구매합니다만, 그래도 왠만한 브랜드는 국내수입가격보다 싸게 먹힙니다.

fjallraven kanken 은 멍청한 답변이려나요?

미국 시간으로 어제까지 케이트스페이드 샘플세일이었어요. 온라인에서 75% 까지 할인하고 막 그랬는데.. 저도 질렀지만 한국에서 케이트 스페이드는 비추합니다. 수입 프리미엄으로 가격은 현지보다 많이 높은데 20대의 키치적인 느낌이 강한 색감에 라인이 직각 사무가방에 손잡이는 보스턴 백 줄같이 길게 빠진 게 많아서 생각보다 빨리 싫증나요. 캐주얼에 들면 색과 소재는 경쾌한데 어딘가 붕 뜨는 느낌이 나서 아주 신중하게 골라야 하던데요. 가죽도 가격대비 좋은 편은 못됩니다.

마이클코어스는 가격대가 더 다양한데 요즘 한국에서 붐업하는 것 같고 너무 대중적인 느낌이에요. 가죽가방은 무겁습니다. 달린 것도 많아서..

훌라는 몇 년 전까지 1층에 명품매장들과 같이 입점했다가 가게를 빼고 좀 있다가 다른 층으로 옮기더니 디자인 느낌이 많이 달라졌어요. 여성스런 느낌이 없어지고 가죽 질이 덜 좋아졌습니다. 리본달린 지갑 같은 건 아직도 갖고 있는데.. 먼옛날 김희선이 협찬받지 않았던가요? 그래도 카피가 덜하고 해외 나가서도 면세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실용성과 허영심을 모두 충족(쿨럭)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브랜드 같네요.

요즘 김희선이 협찬하는 브랜드가 니나리찌인데 너무 여성스러워요. 김희선 빅 리본백 이런 거라서 가방이 많고 더해서 재미로 들 가방이라면 모를까 기본 가방으로는 아닌 듯해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페이턴트 퀼팅백 이런 거 원래 안좋아해서 패스할게요. 너무 젊은 느낌이고, 마크 바이 마크가 아닌 마크 제이콥스는 가죽가방 비싼 거 들다가 어깨나가는 거 봤습니다.....

기본백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에 비교적 좋은 질의 가죽이어야 할 것 같아요. 위에서 말씀하신 토즈의 하위 브랜드 호건의 스포티한 가죽 가방들, 제가 어릴 때부터 봤는데 아직까지 건재한 몽삭, 니꼴, 니꼴 쌩질의 튼튼한 가방들, 훌라, 코치 (한국 코치는 현지에 비해 너무 비싸고 장식적인 가방이 많지만 원래 가죽 브랜드라서 퀼팅이나 패턴 많이 안넣은 가죽 가방은 정말 좋더라구요. 미국에서 직구하시면 참 좋을 텐데), 그리고 위에서 말씀하신 라비엔코 추천할게요. 방학에 라비엔코 가방 두어개 사서 들어왔는데 길에서 가방 예쁘다는 칭찬 많이 들었어요. 가격 대비 가죽이 좋고 가방 좋아하시는 분들이 흔히 말하는 몸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어요.

한두가지로 너무 좁히지 마시고 다 발품 팔아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질스튜어트요. 백화점에 입점한 상태이고, 작년에 김현주가 '반짝반짝 빛나는'에 몇 개 들고 나오기도 했구요. 원하시는 디자인이 어떤건 지 모르겠지만, 스타일도 좀 다양한 편이긴 해요. 남성라인도 나와서, 심플한 거 좋아하시면 남성용 디자인에서도 들만한 게 있더라구요. 마크바이제이콥스는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조금 캐주얼한 스타일이 많구요, 마크제이콥스는 말씀하신 예산에서 한참 더 쓰셔야 해요.

아 맞다, 빈폴에서 나오는 가방이 신상품가 57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봄 신상품이었는데 예뻐서 구경하고 가격만 물어봤었는데요, 빈폴 가방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색이 참 예쁘더라구요.

아, 제가 말한 질스튜어트는 여성의류 브랜드가 맞긴 한데, 가방이랑 신발, 지갑 등등이 따로 매장이 있더라구요. LG패션 홈페이지 가셔서 보시면, 인터넷으로 디자인도 확인 가능하실 꺼에요.(꼭 질스튜어트 직원 같음ㅋㅋㅋㅋ)

.....펄라가 아니라 훌라였단말입니까..

국내 브랜드도 괜찮으시다면 쿠론이나 호제도 괜찮아요! 꽤 저렴하고 쓸만합니다~

일 끝내고 와보니 또 많은 정보들을 올려주셨군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일일히 감사인사 못해서 죄송합니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아마도 오늘 밤 새서 웹서핑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의 조언을 잘 참고해서 예쁜 가방 살께요. 손잡이 벗겨진 가방들아, 이젠 안녕---

참고로 훌라는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에 아울렛 매장 있구요~(다른데도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케이트스페이드는 파주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 있어요~
그리고 국내브랜드이기는 하지만 전 요즘 쿠론이 이뻐보이더라구요.(이상한 숄더스트랩만 빼고... -_-)
특히 인터넷 면세점 이용하면 정상가 대비 꽤 저렴해요~

옷으로 더 유명하지만 시크하고 빈티지한 멋이 있는 쟈딕앤볼테르 가방 좋아해요!
그런데 돈 많이 드는 취미는 무언지 궁금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