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의문이 들었습니다.


%는 그냥 영어로 퍼센트인데, 왜 프로라고 할까.

그냥 콩글리시인걸까.. 근데 퍼센트에서 프로가 나오긴 힘들텐데...


근데 궁금증이 들었다가 금방금방 잊어버렸어요. 원래 이런 건 바로 안 찾아보면 금방 잊으니까요.

그러다가 또 문득 떠오르면, '아, 왜 그 때 안 찾아봤을까.' 싶죠.


어젯밤에 문득 그 생각이 또 들었는데 아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구글링 네이버링을 했습니다.


그러자 바로 튀어나오더군요.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2262


'프로'는 네덜란드 어에서 유래하여 쓰인 말입니다.

'프로'와 '퍼센트'는 "표준국어대사전"을 만들기 이전에 다른 사전에 표준어로 등재되어 쓰이던 말이었습니다.




구글 번역을 돌려보니 영어 percent에 해당하는 네덜란드어가 procent더군요.

아하, 앞 부분만 자른 거였습니다.


어쩌다 네덜란드 어가 저렇게 앞부분만 잘라서 들어오게 되었을까요.

일단은 아무래도 화란과의 교류도 그렇고, 앞부분만 잘라 읽는 조어도 그렇고.. 일본에서 온 게 아닐까 싶긴 한데..





다시 일본어 사전으로 ㄱㄱ

근데 일본어 사전에서 '푸로'를 찾아보면 정작 %에 해당하는 뜻이 없네요..


일본어 사전에서 '푸로센토'를 돌려 봤습니다.

http://jpdic.naver.com/search.nhn?query=%E3%83%97%E3%83%AD%E3%82%BB%E3%83%B3%E3%83%88


어원을 (포르투칼어)por cento · (독일어)prozent 로 밝히고 있네요. 근데 포르투갈어는 좀 아닌 거 같고, 독일/네덜란드 계열이 어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와우, 호기심이 거의 해결된 거 같긴 합니다만..

외국어 계통에 조예가 있으신 분들이 좀 더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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