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에서의 독서

2010.08.04 00:13

전기린 조회 수:2846

1.얼마전에 엄마와 대중목욕탕을 갔지요.

 

찜질방 안에 별난 사람 있다는 엄마의 귓뜸에 저도 냉큼 찜질방에 들어가봤습니다.

 

가봤더니, 찜질방 바닥에 앉기는 뜨거웠는지 목욕탕의자를 가져와 앉고 책에 비닐을 씌워서 독서하고 있더라고요.

 

그 광경에 모두들 내색은 못해도 '어지간하다~'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 또 목욕탕 갔다가 같은 분인지, 다른 분인지는 모르겠는데...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네요.

 

아주머니 한 분이 온탕에 반욕 자세로 앉아서 무려 두권의 책을 해치우셨습니다.

 

잡지도 아니고 소설이더라구요.

 

제가 갔을 때 한권을 끝내시더니 자리로 가서 다른 책으로 체인지!

 

옆에서 턱 빠지게 넋놓고 쳐다보던 저는...중학생 때, 한쪽 손에 책 쥐고 밥먹던 울학교 전교일등이 생각났어요.

 

 

 

2.백지연씨가 진행하시는 끝장토론에서 대학생 토론배틀을 하네요.

 

마침 제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도 참가했길래, 슬쩍 봤는데...

 

팀마다 수준차가 눈에 띄네요.

 

어떤 배틀은 너무 수준이 떨어져서 보고 있기가 민망할 정도고, 또 어떤 배틀은 대학생답지 않은 포스가 느껴지기도 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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