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을 보면서 이게 왜 청소년 관람불가냐고 생각했어요. 

 

사실 에바 그린이 나오고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게 영화 선택에 어느 정도 작용하긴 했습니다만...;

 

영등위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 내용이 스포일러라서 여기 올릴 순 없겠군요. 

 

영등위 결정의 근거는 그 내용이 청소년에게 모방위험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단 2개 상영관만 있고 광고도 거의 안 하는 영화를 청소년이 선택할지도 의문이지만

 

안 본 영화라서 얘기하기 그렇지만 고사2는 15세 관람가라는 게 걸리는군요.

 

악마를 보았다의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일부 장면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한다는 이유로 사실 상 영화에 사망선고를 내렸죠.

 

이 정도면 사실상 검열입니다. 언제든지 일부 장면을 문제삼아서 제한 상영가를 내릴 수 있으니까요.

 

영등위의 활동은 통상적인 심사행위를 넘어서 보수적 사고를  강요하는 정치적 행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한국영화의 시계를 암흑의 시대로 거꾸로 돌릴지도 모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78
122554 수능이 끝난 여고생들.jpg [13] 루아™ 2011.12.16 5512
122553 자신의 누드사진을 블로그에 올린 이집트 대학생 [7] amenic 2011.11.20 5512
122552 (태풍) 베란다 창문에 테이핑을 했는데, 막상 하고 보니 나중에 뗄 걱정이 드네요;; [18] 13인의아해 2012.08.27 5511
122551 (영드바낭) 내일부터 새 시즌이 시작하는 세상에서 제일 웃긴 영드추천할게요ㅋㅋ [30] 소전마리자 2012.12.26 5511
122550 간만에 듣는 Everybody gotta learn sometimes [2] run 2010.08.11 5510
122549 [잡담] 귀여니 님이 교수가 되셨군요 [25] espiritu 2011.07.04 5509
122548 아이유 분홍신 표절 논란. [23] 유상유념 2013.10.27 5508
122547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질하는 니 예절맞춤법이 틀렸다 이자식아 [22] 생선까스 2013.02.26 5508
122546 양준혁 한효주랑 [11] 감동 2011.05.10 5508
122545 오늘 1박2일 '여배우 특집', '서우' 보면서 든 생각. [10] 가리수 2011.06.05 5507
122544 놀러와 세시봉 콘서트 2부 시작합니다. [91] mithrandir 2011.02.01 5507
122543 감사합니다. + 상속포기/한정승인 [12] 가라 2015.11.23 5506
122542 [펌]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에 이런 깊은 뜻이 있군요. [12] poem II 2011.09.25 5506
122541 혼동하기 쉬운 단어 용례 몇 가지. [14] 01410 2010.06.10 5506
122540 연예계의 쓰레기 같은 기사가 나오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군요.... [8] herbart 2012.11.25 5505
122539 아저씨 누구신데 여기서 밸런스 파괴 하시나요 [13] 우노스케 2012.10.02 5505
122538 아이돌이 지겹다 [36] Robert Frost 2010.10.13 5505
122537 현직 사기꾼과 네이트온 중입니다. [25] 레옴 2012.03.22 5504
122536 트위터에 뜬 조지 마이클 애인 [6] 무비스타 2012.02.06 5504
122535 사상최악의 게이혐오를 유발시켰던 영화 [14] soboo 2010.11.09 55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