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들려준 이야기인데.. 


 여름 방학 도서관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아침 8시부터 18시 까지 매일 도서관에 공부를 하러 갔답니다(믿을 순 없겠지만..)


 그런데 그걸 눈여겨보시던 어느 60대 할아버지께서, 매일 배즙을 하나씩 책상위에 두시더래요..


 뭔가 이상해서, 배즙을 받아만 두고 먹진 않고 감사하다 인사만 드렸는데...


 어느날.. 책상위에 쪽지가 있더랍니다..


 쪽지에는


 '부담스러우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내일부터 매일 앉으시는 자리에 제 책가방올려놓을게요

  갑작스러우시겠지만 좋게만 생각하세요'


 라고 적혀있었다고 하네요...

 그날 뒤로 계속 볼때마다 배즙은 항상 책상위에 올려져있고,
 괜찮다고 정중히 말씀 드려도, 무릎담요까지 빌려주시겠다고 하시고...^^;

 이 이야길 듣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에이 손녀같아서 그러셨겠지~ 했는데.. 배즙과 쪽지에서 쓰러졌습니다 ^^

 선배는 이게 손녀한테 하는 행동같냐구!! ㅎㅎ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같이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건 아닐까? 말했다가.. 저한텐 곱게 늙으래요..

 멋진 할아버지인거 같은데.. 여성분들에겐 무서울 수도 있겠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54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87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320
122537 자신의 누드사진을 블로그에 올린 이집트 대학생 [7] amenic 2011.11.20 5512
122536 (태풍) 베란다 창문에 테이핑을 했는데, 막상 하고 보니 나중에 뗄 걱정이 드네요;; [18] 13인의아해 2012.08.27 5511
122535 (영드바낭) 내일부터 새 시즌이 시작하는 세상에서 제일 웃긴 영드추천할게요ㅋㅋ [30] 소전마리자 2012.12.26 5511
122534 간만에 듣는 Everybody gotta learn sometimes [2] run 2010.08.11 5510
122533 한뼘치마?를 가리고 다니는 것에 대한 단상? [81] forgotten 2014.05.07 5509
122532 [잡담] 귀여니 님이 교수가 되셨군요 [25] espiritu 2011.07.04 5509
122531 아이유 분홍신 표절 논란. [23] 유상유념 2013.10.27 5508
122530 맞춤법 틀렸다고 지적질하는 니 예절맞춤법이 틀렸다 이자식아 [22] 생선까스 2013.02.26 5508
122529 양준혁 한효주랑 [11] 감동 2011.05.10 5508
122528 오늘 1박2일 '여배우 특집', '서우' 보면서 든 생각. [10] 가리수 2011.06.05 5507
122527 감사합니다. + 상속포기/한정승인 [12] 가라 2015.11.23 5506
122526 [펌]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에 이런 깊은 뜻이 있군요. [12] poem II 2011.09.25 5506
122525 놀러와 세시봉 콘서트 2부 시작합니다. [91] mithrandir 2011.02.01 5506
122524 혼동하기 쉬운 단어 용례 몇 가지. [14] 01410 2010.06.10 5506
122523 연예계의 쓰레기 같은 기사가 나오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군요.... [8] herbart 2012.11.25 5505
122522 아저씨 누구신데 여기서 밸런스 파괴 하시나요 [13] 우노스케 2012.10.02 5505
122521 아이돌이 지겹다 [36] Robert Frost 2010.10.13 5505
122520 현직 사기꾼과 네이트온 중입니다. [25] 레옴 2012.03.22 5504
122519 트위터에 뜬 조지 마이클 애인 [6] 무비스타 2012.02.06 5504
122518 사상최악의 게이혐오를 유발시켰던 영화 [14] soboo 2010.11.09 55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