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5 00:15
저는 옷사는 것에는 통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딱히 TPO를 요구하는 곳이 아니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나이를 먹었으니 최소한 주위의 시선에 신경써서 입어야 할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백화점에 기웃거리고 갔더니 가격에서 1차 충격....특히나 겨울옷들은 기본이 수십만원이 훌쩍 넘더군요.
보세옷도 잘 안사다가 그런 걸 보니 손이 발발떨려서 후퇴를 했습니다.
했더니, 친구가 아울렛에 가면 백화점 브랜드들 중에 싸게 빠진 이월상품이 많아서 싸게 좋은 옷을 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울렛에 갔더니 세상에 ㅜㅜ 십만원대 코트의 재질이 거의 부직포....더라구요?
옷은 잘 모르는 저도 들어봤음직한 브랜드인데 어찌 옷모양새가 이런가;;이러니까 이월되었지 ㅉㅉ하고 그냥 둘러보고 나왔어요. 가격은 그래도 탐탁하더군요.
그리고 까먹고 있다가 인터넷에서 (어쩌면 듀게일지도?) 브랜드에서 아예 백화점 뺄 옷, 아울렛 뺄 옷으로 따로 제작을 한다는 말이 보았네요.
싸게 좋은 옷을 살 수도 있구나! 하고 희망에 찼던 저는 역시..어쩐지..하며 기대가 거품마냥 푸시식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아울렛에 있는 옷들은 그러면 99% 아울렛용으로 부직포원단 특별제작ㅜㅜ된 옷들인 경우고, 진짜 이월상품 같은 경우는 잘 없는 것인가요?
듀게분들은 어디서 옷을 사시나요? 휴 ㅠㅠ 아울렛 가느니 보세 옷 사는 것이 나으려나...봄은 왔는데 아무튼 고민이네요.
2013.03.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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