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9 15:12
뭔가 친정이란 이미지는 다 해주고 다 받아주고 암튼 전부 다~ 란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친정이 된다는 것도 참 힘든 것 같아요.
친정이 되면 다 해주고 다 받아주고 그래야 하는 걸까요?
그런 게 아닌 건 아는데, 결혼한 동생 성격이, 바라는 걸 딱 얘기하는 게 아니고 돌려서 얘기하거나 은근히 서운해하는 타입이라 참 얘기하기가 힘들어요.
내가 언제 그랬어, 내가 언제 해달래 하면 할 말이 없거든요. 그럼 서운해하지를 말던가ㅠㅠ (좀 이런 성격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각자 자신의 인생이 있는 거니까, 하는 쿨한 사이였는데
결혼하고 집만 바라보고 있으니 조금 보기에도 답답하네요.
하필 결혼 안 한 언니를 둔 동생이 좀 안쓰럽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을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제가 결혼을 안 한 언니라, 엄마가 어디 가서 이런 얘기 하지 말래요.
다른 사람들은 괜히 히스테리라고 생각한대요. 그래도 할래요.
2010.08.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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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09:39
동생님에게는 유부녀라서 상황상 달라지는점이 또 있겠네요.. 결혼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