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글에서 애인이 처진 조건이니까 그쪽 부모가 자신을 어려워해야한다거나

상대쪽에서 집과 차 정도는 해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하는 걸 보고 손발이 어지러워졌어요.


재미있는 건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의 비중이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조건 따지는 부분에 대해 불만이신 분들이 훨씬 많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녜요. 속물 아닌 사람이 어딨나요. 


저 같아도 제 배우자가 100만원 버는 것보다 200만원 버는 게 좋고, 200만원보다 400만원 벌면 더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의사고 변호사고 자기 돈만으로 서른 정도 나이가지곤 집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딨나요?


아직 그래도 학생이나 미혼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직업은 자아실현하러 가는 게 아니라 고생해서 돈 벌러 간다고 제가 몇번 주장했는데 생각보단 동의하는 분들이 적었어요.  개인적으로 남 자아실현하는데 돈 대주는 사람이 어딨냐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아마 직장 다니고 결혼육아 하시다보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전업주부'가 꿈의 직업인 걸 납득하시는 분도 많이 생기겠죠.


결혼시장에서 남녀조건에 대해 잠깐 썰을 풀어보려다가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뻘글이나 올리고 가요. 조건보기 시작하려면 제대로 알아보고 따져보는 게 좋겠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게시판엔 안 올려도 이미 자율적으로 잘 하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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