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바낭] 100% 결혼 바낭

2013.02.18 14:17

가라 조회 수:4034

1.

결혼한뒤 월요병이 더 심해졌어요.

주말내내 둘이 같이 있다가 월요일에 출근하면 평소보다 더 여보님이 보고싶거든요.

그래서 마이피플로 메세지도 더 많이 보냅니다.



2. 

출근하면 '회사 잘 도착했어요' 라고 마플을 보냅니다.

점심을 먹고서는 '점심 메뉴는 뭐뭐였어요' 라고 마플을 보냅니다.

퇴근할때 '지금 퇴근해요~' 라고 마플을 보냅니다.

그외에 회식을 한다거나, 회의들어갔는데 졸립다거나 등등 별일 아닌데 괜히 마플을 보내기도 합니다.

얼추 하루에 예닐곱통은 보내는것 같습니다.


여보님도 첨에 사귈땐 '이렇게 연락 자주하는 남자도 있나..' 하고 좀 당황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앞으로 보내지 말까요?' 라고 하면 이제 적응되서 괜찮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가끔 여보님이 친구들 만나러 서울 가신날은 제가 마플을 보내도 답이 없거나 많이 늦으십니다. 흑...




3.

여보님은 저랑 결혼하시기전에는 장롱면허셨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기전에 연수도 따로 받으셨죠.

지금은 혼자서 잘 몰고 다니시는데요.

저랑 어디 갈땐 운전을 안하십니다.

제가 옆에서 '운전을 이거 밖에 못하나?' 하는 눈빛을 쏴보낸대요. ㅠ,ㅠ

억울합니다... 저는 그런 눈빛을 보낸 적이 없는데..


물론, 시내 운전은 힘드니까 운전이 익숙한 제가 하고... 고속도로 탈땐 장거리 운전은 힘드니까 제가 하긴 합니다만..

절대 여보님 운전이 맘에 안들거나 못 미더워서 제가 하는건 아니라구요. ㅠ.ㅠ



감기약 먹고 비몽사몽인데 언능 퇴근해서 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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