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수면의 관계...

2022.12.16 05:37

여은성 조회 수:567


 1.몸이 아프네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못했던 듀게연말모임을 다시 해보려 했는데...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좀 나아지게되면 다음주나 다다음주쯤에 밥집이나 이자카야에서 연말 모임이나 한번 시도해 볼께요.



 2.위키에서 보니 아플 때는 몸이 자동복구를 위해 계속해서 잠을 자게 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하긴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계속 잠이 왔던 걸 보면 맞는 말 같아요.


 이번 주 내내 20시간정도 잔 뒤에 새벽에 일어나서 월드컵 경기 보고 다시 8시간 자고, 일어나서 조금 움직이다가 밥을 먹고 금새 또 5시간쯤 자고...이러기를 반복하고 있거든요. 원래 상태라면 8시간만 자면 쌩쌩해져서 다음번 잠 쿨타임까지 마구 돌아다닐 텐데, 지금은 자고 일어나서 5시간정도 멍하니 앉아있다가-또는 누워있다가-다시 잠들고 그러고 있어요.



 3.한데 이렇게 계속 자다보니 몸무게가 줄어들고 있어요. 왜냐면 보통 페이스로는 하루에 2끼 식사+간식을 먹는데, 계속 잠을 자니까 식사할 시간이나 의욕이 안 나거든요. 하루에 2끼+치킨 피자 같은 걸 먹어야 몸무게가 유지가 되는데 잠자느라 먹을 시간이 없으니...아프기 시작한 뒤로 6킬로 가량 빠졌어요. 먹을 시간이 없어서 하루에 1끼 정도 먹고 있어요.


 그리고 술도 거의 안 먹고 있어요. 이것도 알아보니 '술은 몸에 있는 모든 염증을 가속화시킨다'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지난주에 술을 시험삼아 마셔봤다가 쓰러져서 한 3일동안 50시간가량은 잔 것 같아요. 



 4.휴.



 5.이렇게 잠을 자다보면 '이렇게까지 잠을 많이 자도 괜찮은건가.'라는 걱정이 들긴 한데...일단 아픈 게 나을 때까지는, 몸이 잠을 원하면 그냥 자는 게 좋겠죠.


 늘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을 사람들이 하는데...건강이 최고까지는 아니어도, 건강이 디폴트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긴 해요. 대업을 이룰 수도 없고,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것도 하기 힘들죠. 예전에는 이렇게 앓아누우면 늦어도 3일 안에는 완전회복이 되었는데...이번엔 2달째 이러고 있네요.


 그래도 잠이 오는 게 다행이긴 해요. 그냥 아픈 채로 누워서 깨어있는 건 더 지루하고 괜히 아픔을 계속 느껴야 하니. 나름대로 불행중 다행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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