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3 21:32
2020.09.13 21:51
2020.09.14 12:57
호라이즌 제로 던은 오픈 월드 기반이라서 사냥, 채집 이런 거 좋아하시면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활쏘는 재미는 좋긴 합니다. 주인공도 맘에 들고. 다만 저는 초반은 재미있었는데 갈수록 퀘스트와 스토리 진행이 좀 숙제같아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계속 하려다가 3D 멀미가 심해져서 그만 뒀습니다.
2020.09.13 23:26
영화, 게임 같은 걸 취미로 삼으면 그런 면이 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살면서 어지간히 재밌는 볼 거리, 즐길 거리는 다 겪어봤고 새로 나오는 것들이라고 해봐야 사실 다 비슷비슷하다보니 점점 효용이 떨어지는. 어렸을 땐 실베스타 스탤론의 '탈옥'이나 로보캅 형님 나오던 '레비아탄' 같은 영활 보면서도 막 흥분하고 감동하고 그랬는데 이젠 뭐... '안 보고 안 해 본 뇌 삽니다'가 필요하단 기분이 가끔 들어요. ㅋㅋㅋ
제가 안 해봐서 제로 던에 대해서 드릴 말씀은 없지만, 한국에서 게임 취미는 지금이 그 시절보다 훨씬 싸죠. 90년대에 네오지오 게임기가 60만원대에 팔렸었는데 올해 새로 나오는 엑스박스가 60만원이 안 되는 값이니까요.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엄청 저렴해진 흔치 않은 취미 같아요.
2020.09.13 23:51
2020.09.13 23:58
오 네오지오 빌려주는 친구라니!! 정해님 성공하신 인생이셨... ㅋㅋㅋㅋㅋ 농담이구요.
그 100메가 쇼크니 뭐니 하는 게 사실 단위가 바이트가 아니라 비트였다는 걸 알게 됐을 때의 배신감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나아쁜 놈들. ㅋㅋㅋ
2020.09.14 00:05
2020.09.15 00:21
2020.09.15 14:07
플스샵 가니까 만원 정도 하길래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걍 질렀어요
옛날에 플스1 복사cd가격인데 게임가격은 20년 전보다 더 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