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르 케고르 - 죽음에 이르는 병[책]

-인간이란 정신이다. 정신이란 무엇인가? 정신이란 자기이다. 자기란 무엇인가? 자기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관계이다. 즉 거기에는 관계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자기란 단순한 관계가 아니고, 관계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바를 의미한다. - 죽음에 이르는 병

이게 뭔 소리야? 관계가 뭐 이리 많이 나와..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편입니다. 대충 뭔 소린지 답답한걸 넘기고 보면

책의 전체 구도나 말하려는게 보이는 편이니까요.

했던 말을 또하고 또하는것 같아서 알아들었으니 진행해! 같은 기분이 들지도 모릅니다.

책도 얇고 대강 읽어봤는데

절망에 대한 치료로 기독교의 신을 갖다댄게 좀 안일하다는 점을 빼면 괜찮았어요.

절망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자기 자신이 아니기를 원하는 절망과

자기 자신이기를 원하는 절망

후자에 대해선 전 제대로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아마도 절망의 형태만 다를뿐 절망은 광범위한 것이겠죠.

자기 자신이기를 원한다고 해도 그게 어디 쉽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