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뉴스를 열어볼때마다 답답함만 쌓이는 한 주입니다.

 

주위에 좋은 직장동료들, 오래된 좋은 친구들과 만나 술잔 기울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가슴 한구석 답답함은 가시지 않네요.

 

설상가상 주말에 고향에 내려가 스카이폴이나 보려고 했더니 오늘을 끝으로 종영...ㅠ_ㅠ

 

주말에 이런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털어버릴 통쾌한 복수극이나 보고 싶은데 생각나는게 없네요.

 

잔혹해도 좋습니다. (사실 잔혹하면 더 좋고;;) 마지막에 가서 알량한 용서라느니 이딴 거 집어치우고, 정말 철저한 계획에 의해 상대를 가지고 놀며 극한의 고통을 맛보게 하는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영화는 아니었지만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 "다크나이트 스트라익스 어게인" 정도면 제 기대치의 90% 정도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선 정말 배트맨이 렉스 루터를 철저하게 파멸시켜서 좋아요.

 

일단 루터를 기습해 공포와 불안감을 심어주고 조금씩 그를 옥죄다가 일부러 붙잡혀 그에게 잠시 동안 승리감을 맛보게 해준 뒤,  그의 눈앞에서 그동안 루터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여주어 멘붕시키고, 심지어 죽을 때조차 배트맨이 아니라 새파란 애송이 손에 죽는 굴욕을 주죠.

 

무지막지하게 마초적인데다가 철인정치를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제 베스트 워너비 작품인 이유랄까요.

 

이런 영화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_<

 

 

맨입으로 부탁하긴 죄송하니 서비스 사진...이랄까요? o_o;;

 

 

텐션갈기 실패(...ㅠ_ㅠ) 후 낙지관절로 인해 최근 소외받고 있는 작은 아가씨.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꼭 텐션을 제대로 갈아서 출사 나가야겠다고 다짐 중입니다.

 

 

 

우락부락한 아저씨 피규어만 득실되는 저희집에서 참 부족한 요소인 귀여움 담당.

 

 

뭐 큰 아가씨는 여전히 잘 있습니다.

 

 

그나마 여름옷이 좀 화사한데 비해 겨울옷이 너무 우중충한 것들만 있어 고민이지만 얘는 옷값이 제옷보다 비싸서 신규구입은 보류...=_=;;

 

아래부터는 직원여행 사진들. 유난히 또래가 많아서 그런지 이번에는 새벽 3시 반까지 부어라 마셔라 하며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글 읽어주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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