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3 07:52
어젯밤에 평범하다는 말이 무엇인지 묻는 바보 같은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대답해 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올리고 바로 자리에 누웠다가 제대로 잠도 못 들고 그냥 새벽에 일어났어요.
밤에 쓴 편지를 아침에 다시 보면 부끄러워지는 것처럼 왠지 부끄러워서 글은 삭제했어요.
댓글이 달려 있는데 글을 삭제하는 건 저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그랬네요.
댓글은 따로 저장했어요.
다음에 두고두고 읽어보려구요.
아무튼 댓글 다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시길...
정말이지 붙잡고 뭔가 더 묻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 있더군요.
제가 미처 생각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셨어요.
좀 더 솔직하게 뭔가 다 털어놓고 싶은 충동도 느꼈는데
그래도 그러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맞는 거겠죠.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며 수십 줄을 썼다가 지웠다가 했네요.
그냥 한마디만 남겨야겠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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