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인사이동이 있을 예정입니다.

 

현재 있는 부서는, 많이 힘듭니다. 야근도 잦고 주말출근도 있고.

그리고 긴 근무시간은 감수하더라도, 업무 자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할때가 참 많아요.  

이젠 더이상 못해먹겠다 싶어서 부서를 옮기기로 마음을 먹은지 반년이 넘었고, 드디어 그 기회가 왔습니다.

현재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맘 고생이 덜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칼퇴가 가능한 (야근은 많아야 한달에 두세번일거에요) 그런 부서입니다.

 

그런데 현재 부서에서 빠른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며 절 잡네요ㅠ.ㅠ

옮겨갈 부서는 언제 승진할지 전혀 기약이 없구요.. 업무를 통한 자기계발이나 성취감 같은 걸 찾기도 힘들고.. 다만 몸과 마음이 비교적 편하다는 게 유일한 장점입니다.

 

반드시 현재 부서를 탈출하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흔들립니다..ㅠ.ㅠ

주위에서도 편한 직장생활이 어디있냐 어느 부서에 가든 힘들긴 마찬가진데 좀 더 힘들고 빨리 승진하는 게 낫지 않냐 라는 반응이고...

하지만 몇년간 현재 부서에 있으면서 퇴사하고 싶은 순간이 한두번 왔던 게 아니라서 극한까지 몰리다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것 보단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월요일까진 결정을 해야 하는데..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6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1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370
109534 오늘 로열패밀리 [15] 보이즈런 2011.03.03 3751
109533 프로포즈 논란 중간 정산 [55] commelina 2014.04.15 3751
109532 조선족 논란 혹은 편견에 대한 논란에 한 다리 걸처봅니다. [16] soboo 2011.03.30 3751
109531 (바낭) 치즈.. 내일의 결전을 위한 굳은 결심. 초보자용 먹는 방법은 역시..? [4] hwih 2010.06.12 3751
109530 한국일보 편집실 폐쇄, 굿바이 한국일보 [3] 닌스트롬 2013.06.15 3750
109529 스페인어 공부하기 좋은 영화? [1] zaru 2013.02.19 3750
109528 사랑의 의미 : 국립국어원 왈 [14] nobami 2012.12.28 3750
109527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걸리는 애니 - 그래서 나는 H를 할 수가 없다. [24] catgotmy 2012.10.09 3750
109526 이환경 작가 만세! 만세! (+ 김수현 작가 JTBC행) [9] 달빛처럼 2012.06.27 3750
109525 여왕님의 신발 신기 담당. [3] 빠삐용 2012.05.24 3750
109524 [야옹] 창문 달기... [16] gloo 2012.05.08 3750
109523 대구 산격동(경북대 북문), 커피코케인, 커피대장금 [10] beirut 2013.05.25 3750
109522 성인들의 대화.jpg [4] 옥수수 2012.01.05 3750
109521 역시 고부간의 갈등은 동서양이 따로 없네요. [7] 魔動王 2012.07.17 3750
109520 돈 많은걸 티내면 위화감을 조성하는가? [18] 자본주의의돼지 2010.11.19 3750
109519 비타민을 하루 섭취량 이상 먹는 이유는? [3] 모메 2010.09.17 3750
109518 전설의 레전드 기사, 낚시의 정석, 히딩크 “한국, 월드컵 예선탈락 할 것” 혹독한 평가 [4] chobo 2010.06.20 3750
109517 씨네21 개봉 예정 영화들 20자평 fan 2010.06.18 3750
109516 워터게이트가 터진 후 닉슨의 하야까지 걸린 시간 & 채동욱총장 파파이스 인터뷰 [15] 사막여우 2016.11.05 3749
109515 김슬기씨 SNL을 떠나는군요. [4] 메피스토 2013.08.18 3749
XE Login